“철탑 없던 우강면, 철탑 공사로 주민 갈등 우려”
“철탑 없던 우강면, 철탑 공사로 주민 갈등 우려”
  • 지나영 기자
  • 승인 2021.10.03 10:28
  • 호수 1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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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주인이다-릴레이 인터뷰] 신현엽 우강면 주민자치 회장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신현엽 주민자치회장은 우강면 강문리 이장을 비롯해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 이에 주민의 목소리를 이끌어 실질적인 사업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신현엽 주민자치회장을 만났다. 

●우강면주민자치회의 분위기는 어떻나?

젊은 분들의 참여율이 높아지면서, 주민자치회의 분위기도 상당히 좋아졌다. 현재 다양한 연령대의 위원들은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하고 있어, 다양한 각도에서 우강면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이장과 주민자치회장의 차이점은?

이장은 마을 일에 관심을 갖고 사업을 결정한다면, 주민자치회는 우강면 17개 리를 전반적으로 살펴서 프로그램을 만든다. 이장이 신경써야 하는 것보다 포괄적이라고 볼 수 있다.

●올해 주민자치회 사업은?

올해에는 총 9개의 사업이 선정됐다. 우선 우강면의 대표 명소인 소들쉼터를 공원화하고 낚시객들의 쓰레기 처리와 생태 관광 방문객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사업이 있다. 그리고 교통 취약 지역 주민 대상 월 1회 생필품 및 생활용품 지원 및 지역 어르신들의 야간활동에 안전사고 예방 및 생활 편의 제공 등의 복지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 외에 아이들을 위한 지역아동 방과후 마을 학교 및 아빠와 자녀가 소들평야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선정했다.

●최근 우강면 소들섬 철탑 관련 이야기가 많다.

그렇다. 우강면은 당진 읍면동 가운데 철탑 없는 지역이었다. 그런데 삽교천과 소들섬 일대를 관통하는 철탑이 세워진다고 결정되고, 공사 강행으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반대했다. 그러는 가운데 철탑으로 인해 주민들 간에 갈등도 야기되고 있다. 굉장히 안타깝다. 철탑 문제는 우강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문제이며, 이로 인한 갈등 해결도 필요하다.

●우강면의 또 다른 고민은?

고령화가 심각하다는 점이다. 최근 젊은 분들이 이주하는 사례가 많아졌지만, 합덕읍에 비교해보면 적다. 이 때문에 우강면민들도 이 부분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함께 해결방안을 마련하는데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

●제안했던 사업이 있다면?

우강면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주민을 위한 쉼터를 마련했다. 잠시 들러서 쉴 수 있고,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리모델링 했다. 인근에는 신축 아파트 입주도 앞두고 있어 젊은 분들이 자주 찾아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자치 활동에서 아쉬운 점은?

주민자치 활동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주민자치는 공모사업을 통해 마을에 필요한 편의시설 및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이끌어가는 것이고, 위원들은 봉사하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익을 위해 활동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해 속상하다.

●주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주민자치에 대해 정확히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 주민자치는 주민이 주인이라는 개념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민자치에 관심을 갖고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