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당진시장 후보적합도 김기재, 오성환 1위
여야 당진시장 후보적합도 김기재, 오성환 1위
  • 지나영 기자
  • 승인 2021.10.04 01:05
  • 호수 1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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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제8회 지방선거 특집 여론조사
정당지지도 국민의힘 44.4%...더불어민주당 36.4%
예사롭지 않은 ‘이남자’ 현상...변수로 떠오른 18/20대 표심
속단은 이르다...여야 응답유보층 31.3%, 23.3% 달해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내년 6월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대통령 선거 이후에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어느 때보다 정치적 변수가 많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여야에 대한 여론도 4년 전과 다르다보니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렵다.

이에 당진신문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9월 25일과 26일 이틀간 만18세 이상 당진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와 여야 적합 후보자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기재, 김명선 양자대결 양상

더불어민주당의 후보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김기재 현 당진시의원과 △김명선 현 도의회 의장이 치열한 선두다툼을 펼치고 있다. 김기재 시의원(16.4%)이 선두를 차지했지만, 김명선 도의장(12.9%)과는 오차범위(±3.1%p) 내인 3.5%p 격차다.

이어서 △강익재 전 아산시 부시장(8.5%) △홍기후 현 도의원(8.0%) △맹붕재 현 충남도 정책특별보좌관(5.1%) △한광희 현 민족문제연구소 당진시지회장(3.8%) △이계양 현 도의원(3.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 응답 결과에서는 김기재 시의원이 23.6%를 얻어 14.1%에 그친 김명선 의장을 오차범위(±5.1%p) 내인 9.5%p 앞서며 격차를 더 벌렸다. 특히 4위였던 홍기후 도의원은 12.0%로 김명선 의장과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3위로 올라섰다.

이어 △맹붕재 현 충남도 정책특별보좌관(6.4%) △강익재 전 아산시 부시장(5.9%) △한광희 현 민족문제연구소 당진시지회장(3.7%) △이계양 현 도의원(3.2%) 순이었다.

김기재 시의원은 △남성(16.2%) △여성(16.7%) △18세 이상 20대(14.2%) △30대(18.7%) △40대(23.1%) 등 젊은 층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지역구인 제1선거구(21.7%)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김명선 의장은 △50대(16.5%) △60대 이상(19.5%)과 △제2선거구(18.8%) 등에서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속단은 이르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다른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2.9%와 무응답 28.4% 등 응답 유보층이 31.3%에 달해 남은 기간 향후 치열한 당내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성환의 정치의 꿈, 실현될까

지난 2014년, 2018년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던 오성환 전 당진시 경제산업 국장의 정치 입문은 이번에는 이뤄질 수 있을까?

국민의힘 당진시장 후보적합도에서 오성환 전 당진시 경제산업국장이 21.7%로 선두를 달렸다. 최창용 시의장(14.9%)과 정석래 전 오세훈 선대위 부본부장(14.4%)을 오차범위에서 조금 벗어난 6.8~7.3%p 앞선 수치다.

유홍종 전 충남교육청 행정국장은 6.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오성환 전 당진시 경제산업국장이 32.0%로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고, 정석래 전 오세훈 서울시장선대위 조직총괄부본부장이 그동안의 정치 경험과 인지도로 21.1%의 성적을 내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최창용 현 당진시의회 의장은 지지층으로부터 17.7%를 기록, 다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치 신인 유홍종 전 충남교육청 행정국장은 5.9%를 기록했다.

오성환 전 국장은 △남성(24.8%) △여성(18.2%) △40대(20.4%) △50대(29.4%) △60대이상(27.0%) △제1선거구(20.3%) △제2선거구(23.2%) 등 전 연령층과 전 지역구에서 골고루 높은 지지를 얻었으며, 정석래 전 부본부장은 △18세 이상 20대(19.6%) △30대(15.3%)에서 비교적 선방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역시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속단은 할 수 없다. 지지층에서 다른 후보 6.6%, 무응답 16.7% 등 응답 유보층이 23.3%로 비교적 높았고, 최창용 의장의 현직 프리미엄이 역전용 카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뒤바뀐 여야 분위기...‘이남자’ 현상 뚜렷 

여야 분위기는 2018년, 2020년 선거와 확연히 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당진시 역시 ‘이남자’ 현상이 예사롭지 않았다. ※20대 남자의 줄임말. 전통적으로 진보진영의 지지층으로 이해 되어온 20대가 그에 반하는 투표 양상을 보이는 현상

<내년 6월 당진시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무소속’ 3자 대결로 치러질 경우>의 정당 후보지지도는 △국민의힘 후보(46.2%) △더불어민주당 후보(37.6%) △무소속 후보(4.9%) 순으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에서 벗어난 8.6%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11.3%)

민주당은 △30대(민주당 42.5% vs 국민의힘 33.8%) △40대(56.2% vs 27.9%), 국민의힘은 △18/20대(27.3% vs 45.2%) △50대(37.3% vs 50.9%) △60대 이상(28.4% vs 61.0%)에서 각각 우위를 보였고, 지역별로는 △제1선거구(민주당 39.2% vs 국민의힘 44.5%) △제2선거구(35.8/% vs 48.0%) 모두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안팎의 우위를 보였다.

결집력에서는 민주당 지지층의 86.7%가 민주당 후보를, 국민의힘은 지지층의 90.4%가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해 국민의힘 지지층의 결집력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 역시 위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국민의힘(44.4%) △민주당(36.4%) △정의당(3.7%) △국민의당(2.1%) △열린민주당(1.8%) 등으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8.0%p 앞섰다.(기타 정당 : 2.7%, 무당층 : 8.9%) 세대별로는 △30대(민주당 42.7% vs 국민의힘 36.3%) △40대(52.6% vs 26.6%)는 민주당이 오차범위 안팎의 우위를 보였고, △18/20대(25.8% vs 42.7%) △50대(33.7% vs 49.9%) △60대 이상(29.6% vs 56.5%)에서는 국민의힘이 두 자릿수 격차로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은 △제1선거구(민주당 36.6% vs 국민의힘 44.0%) △제2선거구(36.2% vs 44.8%) 모두 국민의힘이 각각 7.4%p, 8.6%p 우위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젊은 층 표심의 향배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는 점이다.

민주당의 지지층이라고 여겨졌던 △18/20대 남성(민주당 18.4%, 국민의힘 55.2%) 그룹에서 국민의힘이 36.8%p나 크게 앞서며 당진시 역시 ‘이남자’ 현상이 나타났다.

환경, 일자리 공약 전략 필요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어느 후보자가 당진 지역의 현안을 시의적절하게 공약에 넣었는지 꼼꼼히 살펴본다. 특히 후보자들이 무슨 공약을 세웠는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공약을 임기 기간 동안 얼마만큼 지킬 수 있을지다. 그렇다면 당진시민들은 당진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조사 결과 당진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환경문제(28.3%) △일자리문제(25.1%) △보건의료문제(14.5%) △교통문제(10.5%) △교육문제(9.0%) △주거문제(6.3%) 순으로, 환경문제와 일자리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문제는△여성(30.3%) △40대(33.2%) △50대(25.9%) △60대 이상(35.3%) △제2선거구(30.2%)에서 그리고 일자리문제는 △18/20대(28.2%) △30대(24.8%) △제1선거구(27.2%)에서 각각 1순위로 꼽혔다.

보건의료문제는 △30대(24.0%), 교통문제는 △18세 이상 20대(20.3%) 그리고 교육문제는 △40대(13.6%)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당진신문>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9월 25~26일 이틀간 만18세 이상 당진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방법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80%)와 RDD 유선전화(20%)를 이용해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조사했고, 표본은 2021년 6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3%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