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선 의장, 기지시줄다리기 가치 재조명 및 발전방안 마련 위한 의정토론회 개최
“‘대동단결 정신’ 세계가 공감할 가치...미래세대 소통 위한 콘텐츠 필요”

[당진신문] 충남도의회(의장 김명선)가 위드(with) 코로나 시대,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지역주민과 함께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김명선 의장(당진2·더불어민주당)은 27일 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에서 국가무형문화제 제75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기지시줄다리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이희성 단국대 교수가 축제 발전을 위한 정책방향 진단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으며, 이건호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이인배 충남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차재웅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총감독과 김영구 당진시 문화복지국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희성 교수는 ‘주민화합형 축제’와 ‘지역개발형 축제’의 융합을 통해 세계문화유산으로서 기지시줄다리기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접목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이건호 국장은 최근 세계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서산 머드맥스’와 같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콘텐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인배 수석연구위원은 세계문화유산에 걸맞은 영문 축제 명칭의 필요성을 주장했으며, 김영구 국장은 미래세대의 수요에 부응하는 무형문화의 콘텐츠산업으로의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좌장을 맡은 김명선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기지시줄다리기의 전통적 가치인 대동단결의 정신은 지역을 넘어 세계인이 공유할 수 있는 가치가 될 것”이라며 “기지시줄다리기의 독창성을 기반으로 SNS 등 미래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비대면 콘텐츠 개발과 홍보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기지시줄다리기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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