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컬 안드레아 '김대건', 수험생 공연 외 추경 반영 등
다양한 문화 예술 체험 기회 마련 등 적극 앞장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문화재단이 충남 서북부 지역 대표 문화예술 시설 당진문예의전당을 운영하며 최근 국비와 도비 사업 선정에 탄력을 받고 있다.

올해 당진문화재단은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외 작가 9명의 <아트 인 더 컬러>를 비롯해 국립오페라단 공연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한국 최초 사제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댄스컬 <안드레아 김대건> 및 다양한 우수예술단체 지원사업 등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당진문화재단이 지금까지 승인받은 총 사업비는 6억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당진에서 최초로 창작된 댄스컬 <안드레아 김대건>과 전시관 사업을 대상으로 도비 3억여 원이 확정되면 지자체 문화재단에서의 사업비로는 충남에서 가장 높은 예산을 출연받게 된다.

올해 확정된 국비 지원사업은 △인력지원사업 1건 △문화예술교육 1건 △데이터베이스사업 1건 △출판사업 1건 △다문화지원사업 1건 △기획전시 1건 △기획공연 5건 △전시인력사업 1건 △기획인력사업 1건 등 13건의 사업이다.

다만, 상반기에 코로나19로 많은 사업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재단 관계자들과 시민들 그리고 문화예술인들의 지속적인 요구에 힘입어 재단은 국·도비 신청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

당진문화재단은 지난해에도 충남 내 지자체 문화예술 출연기관 중에서 단연 최고인 7억 원 규모의 국비를 선정 받은 바 있다. 

이에 당진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행사 축소와 수요 감소 등 주변 환경이 위축되어 있는 상황에서도 이루어 낸 성과이며, 향후에도 꾸준히 문화사업을 위한 예산 유치와 운영에도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외에도 재단은 지자체 추경 사업들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고 기존 국비사업에 더해 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진문화재단 김이석 사무총장은 “당진시민, 예술인 여러분의 끊임없는 관심과 성원 덕분에 어려운 여건 가운데에서도 고품격의 공연전시를 비롯한 다채로운 문화사업들이 성사되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예정된 프로그램들을 통해서도 주민들이 앞장서는 문화도시 당진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당진문화재단은 한가위를 맞이해 가수 김종환, 남궁옥분, 윤형주, 이택림 등이 출연한 특별 콘서트 <새로운 시간>을 진행해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또한, 솔뫼성지에 본가를 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시집 발간 및 특별기획 공연비 5천만원을 승인받았다. 최근에는 약 3천만원의 추경 예산 편성을 통해수 능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 공연무대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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