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사회복지사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 전달하고 싶어”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시민기자들은 다양한 시선을 가진 기사를 통해 신문의 다양성을 한층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시민기자들의 기사로 신문은 더욱 다채로워지고 다양한 관점을 담을 수 있다. 당진신문은 제32주년 창간호를 맞아 당진시문을 만들어가는 제2의 기자, 시민기자들을 만나보고 그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북부사회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는 이재욱 시민기자는 대학생활 중 블로그에 취미로 글을 써왔고 이후 복지칼럼을 연재하다가 올해 처음 시민기자로 활동하게 됐다.

이재욱 복지사는 “취미로 글을 쓴다는 사실을 알게 된 복지관 관장님의 제안을 계기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취미로 글을 써오긴 했으나 남에게 보여줄 정도의 글은 아니라는 생각도 있었고, 부담이 컸는데 주변에서 잘 할 수 있을 것 이라는 격려와 응원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시민기자 활동을 시작했지만 기사를 작성하는 것은 녹록치 않았다. 취재는 어떻게 해야 하고, 기사는 어떻게 써야하는지 방법을 알지 못해 늘 고민거리였다고.

고민을 거듭하던 이재욱 복지사는 내가 가장 잘아는 분야에 대한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하는 복지 분야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기사로 작성하기로 했다.

이재욱 복지사는 “사회복지사의 시선에서 일반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할만한 복지관의 프로그램, 행사, 복지 네트워크 등 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기사를 작성했다”며 “요즘은 당진의 특별한 장소, 명소, 인물 등 취재 분야를 넓혀보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기사를 쓰는 것도 고민이었지만, 낯선 사람과 처음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도 처음에는 어려웠다”며 “시간이 조금 지난 지금은 낯선 사람과 만나 소통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색다르고 보람 있는 일로 느껴지고 인터뷰를 통해 나 자신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것 같다”고 말했다.

시민기사를 시작하기 전에는 신문과 지역소식에 크게 관심이 없었다는 이재욱 복지사는 시민기자 활동을 시작한 후 이전보다 지역소식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재욱 복지사는 “시민기자로 활동한 후 지역신문이 중앙지보다 지역의 소식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뿐만 아니라 생각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역신문을 통해 지역의 소식과 정보를 공유한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요즘은 내가 쓴 기사를 먼저 알리지도 않았는데 주변에서 내 기사 잘봤다, 이런 소식을 알려줘서 감사하다 등 반응이 오는 일이 많아 더 보람되고 뿌듯하다”며 “시민기자는 지역의 소식을 시민의 관점에서 보다 생생하게 전달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시민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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