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를 꿈꾸는 원당중학교 1학년 ‘이유린’ 학생
‘인상적인 댄서’ 극찬, 비엔나 국제 무용콩쿨 대상 수상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단순히 수줍음이 많고 내성적인 성격을 고치기 위해 시작했던 스포츠 댄스는 현재 이유린 학생의 ‘특별한 선물’이 됐다. 

지난 8월 10일 SBS ‘세상에 이런일이’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이유린 학생은 헝가리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에게 ‘인상적인 댄서’라는 극찬을 받았고, 비엔나 국제 무용콩쿨에서는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댄스스포츠 유망주다. 

세계적인 댄스스포츠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는 14살 스포츠댄서 ‘이유린’ 학생을 만났다.

Q.댄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수줍음이 많고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시작하게 됐어요. 유치원 특별활동으로 밸리댄스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학예발표회 무대에서 밸리댄스를 추는걸 엄마가 보시고 댄스스포츠학원을 보내주셨어요. 그런데 낮가림이 심했던 저에게 원장 선생님이 밸리댄스보다 댄스 스포츠를 배워보지 않겠냐는 권유에 시작하게 되었어요.
이후에 수줍음이 많았던 제가 적응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시고 학원 친구들과 언니, 오빠들 모두 하루수업을 통째로 놀이수업 활동을 해주셨어요. 그때 이후로 적응이 되어 지금까지 즐겁게 춤을 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Q.댄스스포츠는 어떤 춤인가요?

남자여자 파트너 춤이 있는데요. 모던댄스에는 탱고 왈츠 라틴댄스에는 차차, 자이브, 파도소블레, 쌈바, 룸바가 있어요. 최근 들어 쉽게 파트너를 찾을 수 없을 때는 혼자 춤을 추거나 솔로댄스로도 많이 춰요.

댄스 스포츠는 여러동작이 있지만 꾸준히 반복적으로  연습과정이 제일 중요해요. 룸바는 팔자처럼 돌리는 동작이 핵심이구요. 삼바는 무릎과 골반이바운스를 타면서 자이브는 가볍게 뛰면서 힙을 앞으로 내밀어야 해요.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 새로운 동작을 쉽게 배울 수 있어요,

Q.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부분을 신경쓰나요?

평상시 앉아있을때 자세를 꽂꽂히 세우고 있어요 그리고 운동 활동량이 많아서 음식을 가리지않고,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참지 않고 먹어요. 제가 아직 청소년이다보니 엄마가 챙겨주시는 영양제로 칼슘 비타민 아연 단백질음료 아침 저녁으로 마시고 있어요. 부모님과 집에서 고기를 먹을때도 공기밥 두 공기씩 먹어요. 제가 식단관리를 철저하게 하시는 줄 알고 계시는데 먹고싶은 음식은 다 먹는 편이예요.

Q.댄스 스포츠 국가대표를 꿈꾸고 있는데 연습과정에 힘든 순간이 있었나요?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대회출전하기 위해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2시간 매일매일 연습했어요. 라운딩 돌 때 힘들기도 하고 똑같은 동작을 계속해서 반복하며 직선을 유지하며 돌아야 되거든요. 어지럽기도 하죠. 대회출전하기 전 무한반복으로 연습하다 보면 중심잡기가 제일 힘들어요.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 ‘무지외반증’이 발견됐었는데요. 엄지발가락이 휘어지는 증상으로 힐을 신고 대회 출전했는데 그 고통이 척추까지 올라왔었는데 지금까지 계속 치료받고 교정받고 있어요. 연습 할때마다 엄지발가락이 아프기도 하지만 힘든 연습과정을 통해서 대회출전 이후 좋은 성적으로 부모님께 기쁨을 안겨줄 때가 너무 행복해요.

Q.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꿈은?

지금은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꿈보다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나라 국가대표선수가 되기 위해서 책임감을 갖고 더욱 매진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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