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어려운 현실 반영…연수비용 지역사회에 환원

당진군의회(의장 최동섭)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의 항만시설과 경제특구, 국제요트 경기장과 문화시설 등을 시찰하는 해외연수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군 의회에 따르면 당진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산둥성 일조시와 청도시를 방문해 시책 우수사례와 장점을 발굴해 행정에 접목시킬 목적으로 군의원 5명으로 연수단을 구성해 11월 4일부터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와 한국경제의 위기상황 등 국내·외적인 정세와 지역경제의 어려운 현실여건을 고려해 의원해외 연수를 전면 취소했다.


중국 청도시는 청도항을 중심으로 발전된 경제특구지역으로 청도공장, 박물관 및 세계 최대 전자공장 하이얼전자가 있으며, 일조시는 경제개발구역으로 일조항 청도요트경기장 등이 있다.


군의회는 내부 간담회를 통해 해외연수에 따른 외화유출은 불안정하고 급변하는 경제상황에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판단,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경제를 되살리는데 의원들이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해외연수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군의회 관계자는 “연수비용으로 책정했던 해외연수비용을 지역사회 복지시책에 충당하도록 집행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윤성 기자 psychojy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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