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서예와 현대 서예의 흐름을 한 눈에
오는 8월 30일까지 다원갤러리에서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2021 상록묵향회의 행복한 동행 ‘墨의 향연’展이 오는 30일까지 다원갤러리를 찾는다.

이번 전시회에서 김동태 상록묵향회 회장을 포함한 33명의 회원들은 전통 서예와 현대 서예의 흐름을 한 눈에 엿볼 수 있는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선인들의 진리의 말씀과 삶의 이야기를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등 5개 서체로 표현한 작품들도 다수 전시됐다.

대표적으로 김낙순 작가의 작품 ‘다산선생시’는 전통적인 먹의 농담 기법을 이용해 힘 있게 굵은 선을 잘 표현해냈다.

이 외에도 김민서 작가의 작품 ‘해월징무영’은 전통 서체에 한글을 덧입히며 서예술의 진가를, 그리고 김영례 작가의 작품 ‘꿈꾸는 자’는 현대 서예 기법을 통해 묵의 예술적인 측면을 담아냈다.

김동태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서예의 깊이와 멋스러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 아울러 저희 작품을 통해 심신의 편안함도 얻으시면 좋겠다”며 “감염의 위험으로 자주 모일 수 없는 상황에서도 정성껏 훌륭한 작품을 준비해주신 상록묵향회 회원들에게 감사하며, 내년에도 더 좋은 작품으로 관객과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2021년 ‘墨의 향연’ 전시회에는 김동태, 김낙순, 김동재, 김문숙, 김민서, 김애정, 김영례, 김영자, 김용숙, 박진희, 박춘인, 백지연, 성열이, 소은희, 송영미, 신창대, 유성남, 유정순, 유현숙, 이경숙, 이재원, 이종남, 장은숙, 전미송, 정기민, 정유복, 정행화, 최경용, 한정활, 홍성운, 황규복, 황윤정, 김용남 회원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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