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북부사회복지관 진행

[당진신문=이재욱 시민기자] 지난 7월 2일 당진북부사회복지관(관장 이건일)은 동화책 만들기 프로젝트 ‘우리벼리’ 프로그램 모임을 시작했다. 

우양재단의 지원을 받아 당진채운휴먼시아아파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동화책을 만드는 활동을 구실로 마을 어르신들이 모여 긍정적인 둘레 관계를 형성 하고자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총 14회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술 익히기 활동 3회, 동화책 그리기 활동 10회, 출간기념회 및 평가회가 포함되어 있다.

동화책은 어르신들이 자신이 살아오며 겪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직접 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화책을 만들며 자신의 이야기를 함께 참여한 어르신들과 공유하고, 자주 만나 대화함으로써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고, 긍정적인 심리지지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참여 어르신들은 서툴지만 신중한 모습으로 본인의 작품에 몰두했다. 활동에 만족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로 더욱 답답했던 일상 속에서 다시 활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안추자 어르신은 “모임에 참여하면서 힘든 잡념이 사라지고, 그림을 하나하나 그리면서 막혔던 두뇌가 펴지는 기분”이라며 “자연스레 답답함이 사라지고 홀가분해 진다”고 말했다.

최병순 어르신은 “마음의 문이 열리는 기분이다. 사람과 만나서 그림 활동을 함께하니 마음이 편하고 앞으로 시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담당자인 한수지 사회복지사는 “참여자 자신이 만드는 동화책으로 가족, 이웃 간의 둘레 관계가 돈독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수지 사회복지사의 바람처럼 모임이 동화책을 만드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웃이 함께하며 어울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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