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그랜드시즌 ‘장애를 넘어 음악의 별이 되다’ 개최

[당진신문] 당진문예의전당은 베토벤 만) 250주년을 기념해 신체적 결함과 역경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음악가로 우뚝 선 ‘한국의 클래식 영웅들’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클래식 영웅들’은 어려운 여건을 딛고 다양한 음악 영역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들이 전해주는 최고의 클래식 작품을 통해 특별한 감동과 전율을 선사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대공연장에서 7월 29일 저녁 7시 30분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을 맞이해 2021 그랜드시즌을 장식할 기획공연 ‘장애를 넘어 음악의 별이 되다’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미국 오하이오 라이트 주립대학교 교수 차인홍의 지휘와 한빛맹학교 음악전공과 전임 피아니스트 이재혁, 대전국제음악제의 상주악단 DCMF 신포니에타의 협연으로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과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전 악장이 연주된다.

지휘자 차인홍은 두 살 무렵에 소아마비를 앓았지만 재활원에서 바이올린을 접하고 음악을 시작했다. 장애인으로서 일자리, 진학 등의 제약을 딛고 주변의 도움으로 신시내티 음악대학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해 대전시립교향악단 악장, 사우스캐롤라이나필하모닉 바이올린 수석을 역임하는 등 수 십여 개 국가를 거치며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로서 활동을 펼쳐왔다.

피아니스트 이재혁은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가족의 독려로 피아노를 시작했다. 깊이 있는 곡 해석과 고도의 테크닉을 선사하는 이재혁은 시각장애인 최연소로 15세에 세종문화회관에서 독주회를 열었으며, 중앙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전체 수석 졸업하고 국내외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춰왔다. 현재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전문적인 피아노 교육과정 개발 등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DCMF 신포니에타는 해외 유학을 마친 젊고 재능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2017년 대전국제음악제를 통해 창단했다. 대전예술의전당 주최의 ‘콘서트 오페라’에서 초청받았으며, 카이스트와 국립중앙과학관 초청공연을 이끌었고, 2019년 존 루터의 ‘글로리아’에서 압도적인 스케일과 사운드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오늘날의 교향곡 중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 ‘운명’과 협주곡의 왕좌의 자리를 차지하는 장대한 곡 ‘황제’를 쓴 베토벤은 청각장애를 딛고 기존의 틀을 벗어나 세계 음악사의 역사를 새로 쓴 음악의 성인으로 기억되고 있다.

한편, 문화가 있는 주간 기획행사로 7월 22일 저녁 7시 당진문화재단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휠체어는 나의 날개’를 주제로 한 실시간 온라인 특강에서 마에스트로 차인홍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당진문화재단은 당진의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실현을 위해 하반기 기획공연 및 전시를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으로, 세계 작가들의 다채로운 특별전 ‘아트 인 더 컬러’, 선우예권 리사이틀, 재단 창작 댄스컬 ‘안드레아 김대건’ 등 고품격의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 공 연 명 : 장애를 넘어 음악의 별이 되다
○ 일    시 : 2021. 7. 29. (목) 19:30
○ 장    소 :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
○ 주최주관 : 당진문화재단 | 당진문예의전당
○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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