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당진시와 한서대 인문도시사업단은 7월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인문서당 ‘<대학><중용> 강독을 진행한다.

지난 해 당진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류 지성과 문명 발전의 지적 원천인 고전을 직접 읽고 음미할 수 있게 개설한 인문서당의 첫 강좌인 <맹자><논어>, <플라톤>에 이은 네 번째 강독으로, 그간 진행된 프로그램은 원활한 진행과 알찬 내용 덕분에 수강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어왔다.

<대학><중용>은 유가의 경전으로 <논어>, <맹자>와 더불어 사서오경(혹은 사서삼경) 중 사서로서 존숭되고 있는 고전으로, 송대 이후 동아시아를 지배하는 사상 체계를 만들어낸 주희는 <대학><중용>을 사서 가운데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과 맨 마지막에 읽어야 할 책으로 꼽았다.

안외순 단장(한서대 교수)“1년이 훨씬 넘게 진정되지 않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대학><중용>과 같은 깊은 원리와 의미를 지닌 메시지를 음미하며 마음과 정신을 채우는 과정 그 자체로 치유가 될 것이라고 강좌개설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강독은 72일부터 86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12, 6회에 걸쳐 한문학 조문주 박사가 지도할 예정으로 스마트폰을 가진 시민 누구나 수업에 참여 가능하며, 수업 신청 문의는 '당진시 평생학습포털' 또는 한서대 인문도시사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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