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대형유통업체인 신세계 E-마트 직원들이 송악면 봉교리에 방문, 산지봉사활동을 펼쳤다.

황토감자의 주산지인 송악황토감자가 지난 7월 E마트 전국 115개 매장에서 특별 판매된데 이어 이번에는 송악가을배추까지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지난달 29일 송악농협에 대형유통업체인 신세계 E-마트 야채팀 10여명이 방문해 송악면 봉교리 소재 조성도씨 농가의 배추밭을 찾아 산지봉사활동을 통해 직접 수확활동에 참여했다.


이번행사는 송악농협과 신세계E-마트 전략적 제휴를 통한 도농 상생의 일환으로 농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농업인에게 도움을 주고자 김장배추 팔아주기 행사를 추진하는 것으로 금번 김장배추 팔아주기 행사기간에 20만포기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납품계약으로 인해 농민들은 번거로운 중간유통과정을 없애고 산지 직거래 시스템으로 배추를 팔 수 있게 됐다.


송악농협 관계자는 “유통활성화사업의 일환인 ‘채소수급안정사업’으로 배추 1포기당 300원에 계약, 더 높은 가격으로 유통 될 경우 차액을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시장가격 형성을 유도할 계획이다”며 “당진 최초 전국 대형마트 배추납품인 것에서 의미깊은 출발”이라고 말했다.


올해 당진지역에는 2,000여 농가에 438ha을 재배해 전국 김장배추 1위 생산하는 주산지로 서해의 해풍과 유기질이 풍부한 황토밭에서 재배하여 크기가 크고, 색깔이 선명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신동원 기자 habibi20@naver.com

 

E-마트 이 두 섭 표준화팀장

“사무실에선 몰랐던 현장을 생생하게…”

“저도 주말농장에서 5평 남짓한 밭에 배추를 키워봤지만 쉬운일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넓은곳에서 키우는 농민의 노력이란… 정성이 없으면 이렇게 키우기 힘들거든요. 마트에서 배추를 사면서도 ‘좀 더 컸으면 좋겠다’, ‘좀 더 쌌으면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와서 보니 가격에 비해 노력이 훨씬 크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무실에만 있다가 이렇게 직접 나와 현장을 보니 감회도 새롭고요. E-마트의 직원으로써 고객을 알아가는 것이 중요한데 매장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것만 알았지 실제로 어떻게 수확하고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는 몰랐습니다. 오늘 이런 계기가 소비자 만족을 위한 발전의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자주 이런 기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소비자의 입장을 이해하는데 반영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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