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예술인 프로젝트 21
기존 자연의 색과 다른 다채로운 색을 입혀 감성 표현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에 작품 활동을 하는 예술인은 많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그들의 작품을 일상생활에서 접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접하기 더 힘들어진 작품들을 본지에서 잠시나마 접하기를 바라며 ‘지상전시-당진예술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정애 작가는 그림을 통해 그녀의 감정을 표현한다. 특히 나무와 꽃 그리고 자연에 다채로운 색을 입혀내며 인간적 감성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자연을 벗 삼아 자라온 이정애 작가에게 자연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존재다. 그렇기에 자연으로 작가의 의식과 무의식을 드러내고 있다고.

이정애 작가는 “20대에는 다운되는 무채색과 어두운색을 좋아했지만, 이제는 점차 기분을 좋게 하는 밝은색에 마음이 더 가는 것 같다”며 “자연에서 에너지를 얻은 저는 다시 자연에 색을 입혀내며 내 감정과 느낌을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품 활동을 오랫동안 이어오고 있는 이정애 작가의 작품은 2020년의 전과 후로 나눠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예전 그녀의 작품 속 꽃은 화병에 담겨져 있거나 꺾여져 있는데, 이는 당시 단조롭고 자유롭지 않은 작가의 모습이 은유적으로 표현됐다.

반면 어느 순간 작가는 자연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꽃과 나무가 자유롭게 놓여져 있거나 색의 경계가 사라진 것으로부터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작가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꽃에 상상의 색을 입혀내는 작업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이러한 작품 활동을 통해 이정애 작가는 무의식과 의식의 만남, 현실과 상상의 만남, 일상과 삶 전체의 리듬이 연결되고 현실의 직시와 변화의 가능성이 연결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이정애 작가는 기존에 갖고 있던 감각과 가능성에 다양한 표현 방식을 더해나가야 할 필요를 느끼고 있다. 이에 표현의 욕구, 창작에 대한 욕구를 여러 가지 작업을 통해 이뤄나갈 계획이다.

이정애 작가는 “자연의 매개체에 마음이 가는 색으로 표현하는 방식은 그대로 지켜내면서 작품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면서도 “항상 비슷하게 작업을 할 수는 없으니까, 다음에는 감각적으로 자연을 표현해 완성도가 엄청 높은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희망했다.


이정애 작가

경남대 미술학과 졸업
2021 자연에물들다(선미술관) 개인전 외 다수
2018 한류이제는 미술이다전 외 단체그룹전 다수
2018 색에게 말을 걸다(당진문예의 전당) 아트페어
현)사랑샘 미술심리상담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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