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예술인 프로젝트20
“인물의 분위기, 눈빛과 다른 포인트로 전달”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에 작품 활동을 하는 예술인은 많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그들의 작품을 일상생활에서 접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접하기 더 힘들어진 작품들을 본지에서 잠시나마 접하기를 바라며 ‘지상전시-당진예술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서양화 김정희 작가는 인물의 미묘한 감정과 당시의 분위기를 포착해 캔버스에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김정희 작가는 평소 친하게 지내는 지인이나 가족을 주로 모델로 인물화를 선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그 사람이 가진 분위기와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서라고.

김정희 작가는 “모르는 사람을 그리라고 하면, 그 때의 그 사람이 어떤 감정인지 어떠한 상황인지 모르기 때문에 그림으로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잘 아는 사람은 오히려 이야기를 자주 나누니까 특징을 뽑아내기 편하다”라며 “그 사람이 처한 상황과 느끼는 감정 등을 최대한 그림으로 담아내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가의 작품 속에는 인물의 표정과 신체적 움직임은 크게 부각 되지 않는다. 다만, 인물의 눈빛을 통해 인물의 성격을 표현하고 있으며, 그림을 그리는 당시에 인물들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물건을 작품에 그려내고 있다. 

작가가 분위기를 더욱 드러내기 위해 선택한 매개체는 작품 속 인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이 때문에 관객은 발견한 매개체를 통해 작가가 전달하려는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이야기를 담아내는 작품 활동은 풍경화에서도 이어진다. 김정희 작가는 시간을 많이 따지며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어두워지는 퇴근길, 칠흙같이 어두운 저녁, 고요한 새벽들은 같은 저녁이지만 시간에 따라 보여지는 풍경의 색은 다르다.

김정희 작가는 항상 보고 지나치는 풍경에서 시간마다 느끼는 감정을 작품에 오롯이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색채 표현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특히 자주 가는 장소에서 추억으로 남을 일들을 그림으로 그려내며, 그림을 통화 관객에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앞으로도 자신과 타인의 이야기를 한 폭에 담아 관객과 교감을 이뤄나가고 싶다는 김정희 작가.
김정희 작가는 “그동안 작품 활동을 많이 하면서 최대한 작품에 이야기를 담아내려고 했던 것은 늘 같았고, 언제나 그 과정은 동일할 것”이라며 “지금은 그리고 싶은 대상을 자유롭게 그리면서, 언제 좋은 시간이 되면 관객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고 희망했다.


김정희 작가

제주대학교 졸업
제주도미술대전 대상, 우수상
현대인물화작가회 전
당진미술협회전 
개인전 1회
미술협회회원
제주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현대 인물화 작가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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