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수
[당진신문=문현수]
에제는 햇살이 뜨겁더니
오늘은 비가 온다 하네
밭의 식물은
몸살을 하는데
잡초들은
무성히도 잘 자라네
논은 벌써
푸른 물결인데
밭으로 향하는
농부의 발걸음이
많이도 버거워 보이는 아침
오늘 하루도 밭에서
감자와 마늘과 양파랑
씨름을 해야 하는데
비가 조금더 있다 오길
마음을 다해 기도하네
당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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