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노동자 기계에 끼여 사망한 것으로 추정

현대제철 당진공장 정문.
현대제철 당진공장 정문.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1열연공장 3번 가열로에서 8일 밤 10시 50분경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한 노동자는 현대제철 직원 43세 김모씨로, 15년 정도 근무했으며, 현장설비 이상소음을 점검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모씨는 2근(오후)조 근무로, 3근(야간)조가 왔는데도 복귀하지 않아 다른 사원이 3근조와 함께 현장에 가서 김모씨를 발견 후 신고했다.

사망자가 착용한 안전모에 눌려있는 자국이 있었고, 현장에서 출혈이 확인되는 등으로 보아, 기계에 끼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쓰러진 김모씨는 동료들에게 발견돼 당진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장에서 이미 사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발생후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과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었으며, 경찰과 현대제철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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