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북부사회복지관, 프로그램 진행

[당진신문=이재욱 시민기자] 당진북부사회복지관(관장 이건일)은 지난 16일 당진시자원봉사센터 작업장에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가치한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중년 남성을 대상으로 요리를 통해 참가자들의 관계망을 넓히고, 정서를 지지 하고자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현장의 분위기는 프로그램 목적에 맞게 화기애애했다. 일면식이 없던 참가자들이 요리하면서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 난생처음 해보는 칼질이 낯설어 보이는 참가자도 있었고, 요리를 많이 해본 듯 칼질이 능숙한 참여자도 있었다. 

조금 더딘 참가자가 있으면 서로 돕기도 하고, 솔선수범하여 정리 정돈하는 분위기에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진행됐다.


김춘호 “좋은 재료라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요리를 배울 수 있어 아주 좋아요.” 
김흥엽 “재밌어요. 많은 걸 배웠어요. 오늘은 이웃과 나눌 양이 안돼서 아쉽네요.”
박은정 “즐거웠어요. 제가 원래 손이 빨라요.(하하)”
이장영 “요리가 마음대로 되지는 않지만, 하다 보면 익숙해지겠죠. 그래도 같이하니까  좋네요. 동네 사람들한테 자랑하려고요.”
전상화 “저도 좋은 재료로 요리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렇게 나와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네요.”


프로그램 담당자 한수지 사회복지사는 “지역사회에 혼자 생활하는 중년의 남성들이 많은데 요리를 매개로 중년의 남성들이 모임을 진행하면, 조리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관계망을 돈독히 하는데 도움이 되어 계획했다”며 “평소 고마웠던 사람에게 내가 만든 음식을 전달하며 정이 넘치는 관계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수지 사회복지사의 말처럼 이 프로그램은 그저 요리를 만드는 것에서 끝나지 않길 바란다. 요리를 만들며 서로를 알아가고, 또 만든 음식을 주변 사람들과 이웃에게 나누면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이 전파되길 응원한다.  

‘가치한끼’는 총 14회기로 계획되어 있으며, 현재 2회기까지 진행됐다. 10월 평가회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는 요리를 배우는 것 말고도 포트럭 파티, 요리 봉사활동, 문화체험 활동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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