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된 정미면 청사 “비새고 지하에 물 차올라”

정미면 청사(면사무소, 행정복지센터)는 1976년도에 지어졌다.
정미면 청사(면사무소, 행정복지센터)는 1976년도에 지어졌다.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가 정미면 청사(면사무소, 행정복지센터) 자리에 생활 SOC 복합화 시설 건립을 위한 공모신청을 추진한다.

당진시 기획예산담당관 관계자는 “2022년 생활 SOC 복합화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며 “4월중순까지 충남도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공모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활 SOC 복합화 사업은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설들을 한 공간에 조성해 시민들의 이용편리성을 높이는 시설이다.

당진시 기획예산담당관 관계자에 따르면, 생활 SOC 복합화 시설 건립 추진의 주요 내용은 현 정미면청사 자리에 건물을 신축해 정미면행정복지센터(면사무소)와 정미면 보건지소, 인근 국공립어린이집, 생활문화센터(주민이용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현 계획상으로 예상 총 사업비는 91억여원이며, 지하1층 지상 3층,대지면적 8,538㎡(약 2,582평), 건축면적 917㎡ (약277평) 정도의 규모다. 공모에 선정되면 전체 사업비 중 일부에 대해 국·도비 지원을 받게 된다.

기획예산담당관 관계자는 “면청사가 노후화 됐고 주민 수요조사에 따라 문화시설 공간과 주민자치활동 공간이 부족해 복합시설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청사 인근 국공립어린이집의 경우도 시설이 많이 노후화돼 비가 새고 호우시 주변 산의 토사 등 안전문제가 있어 생활 SOC복합화 시설에 함께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미면 청사는 1976년에 지어졌으며, 세월이 흐른만큼 노후화 돼 근무하는 직원들은 물론 이용하는 주민들에게도 불편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미면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비가 오면 천장에서 비가새고 지하에 물이 차는 등 노후화 문제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당진시가 준비하는 정미면 생활 SOC 복합화 공모 신청 결과 발표는 9월쯤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진시가 공모에 선정돼 노후화된 정미면청사가 재탄생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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