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랑FC 상대로 3대 1 승리

당진시민축구단 창단 후 첫 홈경기에서 첫골을 넣은 지경득 선수(사진 가운데)와 기뻐하고 있는 동료선수들의 모습. /사진=오동연 기자.
당진시민축구단 창단 후 첫 홈경기에서 첫골을 넣은 지경득 선수(사진 가운데)와 기뻐하고 있는 동료선수들의 모습. /사진=오동연 기자.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민축구단이 창단 후 첫 홈경기에서 서울 중랑 FC를 상대로 3대 1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에서는 양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했다. 전반 35분경 당진시민축구단의 헤딩슛이 서울 중랑 FC의 골대를 맞고 나와 관중석에서는 아쉬움의 탄성이 나왔으며, 43분경에는 페널티 라인 근처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기도 했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관중석에서는 찬스를 만들어나가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 0대 0으로 마친 전반전은 선수들에게도 관중들에게도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후반전 시작 휘슬이 울리며 당진시민축구단은 상대방 골대로 패스를 이어나갔고, 지경득 선수가 발리슛으로 멋진 첫 골을 만들었다. 선수들의 기뻐하는 모습과 함께 관중석에서도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선제골을 내자, 당진시민축구단은 더 활발하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당진시민축구단 선수들은 후반 6분과 8분쯤 골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아쉽게도 골기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당진시민축구단 창단 후 첫 홈경기에서 첫골을 넣은 지경득 선수와 기뻐하고 있는 동료선수들의 모습. /사진=오동연 기자.
당진시민축구단 창단 후 첫 홈경기에서 첫골을 넣은 지경득 선수와 기뻐하고 있는 동료선수들의 모습. /사진=오동연 기자.

 

추가 득점후 기뻐하는 당진시민축구단 선수들의 모습.
추가 득점후 기뻐하는 당진시민축구단 선수들의 모습.

그러나 당진시민축구단은 후반 9분과 17분에 잇달아 추가골을 만들어내면서 3대 0으로 리드 크게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서울 중랑 FC에게 아쉽게 골을 허용했지만 결국 3대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상민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고, 시민 여러분께 즐거움을 준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전반전에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한 것 같아, 전반전으로 공격적 축구를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득점을 하고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홈 첫 경기 소감을 밝혔다.

후반전을 시작하자마자 골을 터뜨리면서 승리를 견인한 주장 지경득 선수는 “팀 주장으로서 첫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일 오후 3시 당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는 무료입장이었으며. 관중 1400여명(주최측 추산 1419명)이 입장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홍장 당진시장, 어기구 국회의원, 김명선 도의원과 최창용 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 김용재 당진교육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시민축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기를 지켜봤다. 또한 첫 홈경기 기념으로 다양한 경품 행사 추첨식도 진행됐다.

앞서 3월 28일 당진시민축구단은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여주 FC와의 원정경기에서 1:0로 창단 첫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진시민축구단은 4월 11일 서울 노원과의 원정경기, 4월 18일 거제시민축구단과의 원경경기를 앞두고 있다. 4월 25일에는 인천남동 FC와의 홈경기(당진종합운동장)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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