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한 상품화...제품 가공 방법, 시제품 개발 등 지원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조감도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조감도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농업인 김모씨는 재배한 토마토를 쥬스나 분말로 가공해 상품화하고 싶다. 그러나 상품화하는 것이 막막하다. 어떤 기계 설비가 필요한지, 포장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시제품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등등...

이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농업인에게 당진시가 신축하고 있는 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진흥과 관계자는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는 농산물 가공관련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농업인에게 창업 및 제조와 관련된 초창기 설비 등에 대한 안내와 연습 등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어떤 절차로 제품을 가공해야하는지와 시제품 개발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농업대학과 연계해 실습 위주의 교육을 하고 제품 포장까지 관련 지원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당진시가 신축 중인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위치는신평면 상오리 1015, 1016번지이다. 

2019년 9월 농촌진흥청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당진시는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신축을 추진하게됐다. 사업비는 17억 7900만원이며 이중 국비가 5억원, 시비가 12억 7900만원이 투입된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건축면적 484.86㎡(약 146평), 사용면적 2,424㎡(약 733평)의  1층 규모다. 농산물 가공 상품화 및 창업지원을 위해 신축되는 농산물 가공지원센터에는 가공장비 및 설비(건식, 습식, 품질검사 장비 57종 130대)가 구축되며 가공전문가 양성 교육 등도 하게 된다.

2020년 11월 착공을 했으며, 오수처리시설과 기초바닥 레미콘 타설을 마치고, 현재 철골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준공시기는 2021년 7월로 전망된다.

당진시는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통해 농산물 가공상품화와 가공 창업지원으로 푸드플랜 연계 농가 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및 지역농산물의 선순환체계 구축 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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