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우 당진경찰서장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1월 25일 제 68대 이선우 당진경찰서장이 취임했다. 이선우 서장은 1965년생(56세)으로 충북보은 출신이며, 대전고, 경찰대 행정학과, 가천대 산업환경대학원(석사)을 졸업했다. 

이선우 서장은 경기청 시흥서 정보보안과장, 경기청 경비교통 대테러작전계장, 경기남부청 교통계장, 경기남부청 교통안전계장, 2020년(총경임용) 충남청 청문감사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이선우 당진경찰서장에게 올해 당진경찰서의 중점 추진사안 등을 들어봤다.

▶조금 늦었지만 당진경찰서장 취임을 축하드린다.

도시와 농·어촌이 함께 하는 복합도시인 당진시의 치안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올해는 자치경찰제 실시 등 우리지역 특성에 맞는 공감치안활동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당진경찰서에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안은?

먼저 선제적·예방적 경찰활동으로 시민의 평온한 일상 확보에 주력하겠다. 지역안전 순찰활동을 다각화하고 시민과의 접점을 확대하여 점점 다양해지는 사고와 위험에 빠르게 대응하겠다. 

특히, 여성·아동·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치안 사각지대 해소 및 가정폭력, 스토킹 등 지속적·반복적으로 여성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하여 강력 대응하겠다.

둘째, 보이스피싱 등 서민경제를 파탄에 빠트리는 사기범죄에 대해서도 총력을 다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법집행으로 존경과 사랑받는 당진경찰이 되겠다.

마지막으로 당진은 현대제철과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대형차량 통행량이 많아 교통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자체와 협업하여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음주운전, 신호위반 등 법규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하여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당진을 만들겠다.

▶지난해 지역에서는 장애인 여성 강제추행 사건, 자매 살인사건 등이 있었으며, 지역 내 여성 관련 범죄가 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당진 지역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방지 대책은 무엇인가?

당진경찰서는 여성이 느끼는 불안감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여, 여성이 희망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하여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 

올해에도, 당진시와 협조하여 범죄가 많이 발생하거나 지역주민들이 불안해하는 장소에 방범용CCTV 등 안전시설을 확대하고, 대여성악성범죄 근절을 위해 상반기 인사에 수사부서와 여성청소년수사팀의 인원을 보강하는 등 여성이 안전한 당진시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내 성매매단속 건수가 2019년 2건에 그치는 등 성매매업소에 대한 단속이 거의 없다는 점이 지적된 바 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개선 의지가 있는지 궁금하다.

2019년도 성매매 단속 건수가 저조하다는 것에 대해서 공감한다. 최근 성매매가 음지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대상업소에서 기존 손님 대상으로 철저히 예약제로 운영을 하는 성매매, 개인신상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채팅앱 등으로 성매매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성매매 현장을 적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경찰서에서 성매매업소 첩보수집 및 단속기획을 수립하여 유관기관과 성매매를 근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어떤 계기로 경찰의 길을 걷게 됐는지, 평소 가지고 계신 소신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하고, 남을 도와주는 것을 좋아했다. 그래서인지 자연스럽게 경찰이 되고 싶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고, 경찰대학교에 입학하여 많은 교육과 훈련을 거치면서 경찰관이 되었다. 경찰관이 되면서부터 지금까지 건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동료들 뿐만 아니라 시민들과도 소통이 되어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치안정책이 되고,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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