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배학기
[당진신문=배학기]
이른 봄부터 구슬땀 흘리시던
어머님을 따라 나섰다
허리를 구부린 나의 누이도 황토밭에서
유월의 꿈들을 심어놓았다
축제장의 징 소리가 울려 퍼졌다
덩달아서 앞장을 서가는 동네 꼬마들
어머님과 나의 누이, 이웃사촌들의
포근한 사랑이 넘쳐나던
하짓날 나눔의 꽃이다
우리 동네 자랑거리
전국 팔도에서 찾아와 즐기시던 하짓날
그 옛날 보릿고개 넘겨보자던
농촌의 계몽 정신.
약력
배학기 시인은 인간상록수로 칭함, 아시아서석문학 시부문 등단, 참여문학상. 서석문학 대상. 시세계 문학상, 사)한국예술인상. 사)시흥문인협회 공로패, 시집 : 『그리운 연석산』 외 6집. (사) 한국현대시인협회 사)한국문인협회원 사)계간 ‘문예’ 상임위원. 사)한국저작권협회 위원. 한국예술인협회위원. 사)시흥문인협회 부지부장, 당진시인협회원, 사)동국학원 원장.
당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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