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국회의원

[당진신문=어기구]

지난 2020년은 코로나로 시작하여 코로나로 끝나는,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민생·경제도 위기를 겪는 참으로 고단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공동체 정신 그리고 의료진의 헌신 덕분에 꿋꿋이 이겨내며 위기를 극복해 왔고 희망을 만들어 왔습니다. 

존경하는 당진시민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힘겨움을 함께 이겨낸 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1997년의 한보철강의 부도와 경제 전반의 엄청난 파장은 외환위기로 까지 이어져 우리 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겼고 사회안전망 없이 어느 날 갑자기 맞은 경제위기는 공동체의 불안으로 덮쳐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온 국민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경제를 성장시켰습니다.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고 했습니다. K-방역이라는 명성을 얻으며 세계적인 모범국가로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코로나OUT’이 아닌 ‘WITH 코로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우리는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더 큰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전 21대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배속되어 당진경제와 시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만들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3조 3천억 규모의 LNG5기지 건설사업의 대역사가 추진 중에 있으며 서해선복선전철, 산업단지인입철도, 당진~천안간 고속도로, 당진~대산간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사통팔달의 교통의 중심지 당진의 탄생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난지도, 왜목, 한진포구, 용무치가 어촌뉴딜 300에 선정되어 어촌마을이 새롭게 정비될 것입니다. 당진1동과 당진2동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당진의 원도심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무엇보다 당진화력 1,2호기는 2029년까지 3,4호기는 30년까지 폐지하고, 산업단지 주변 미세먼지 완충숲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공해로부터 아이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당진시민 여러분! 올 한해는 운외창천(雲外蒼天)이라는 격언처럼 코로나라는 먹구름 속에서도 힘차게 도약하는 당진을 만들어가는 당찬 여정에 여러분의 지혜와 힘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당진시민 모두 행복한 미소 짓는 그날까지 더 낮은 자세로 국가와 지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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