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월 30일까지 다원갤러리에서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미술로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대표 김용남, 이하 미따사)의 지역의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자선 전시 바자회가 오는 1월 30일까지 다원갤러리를 찾는다.

이번 전시회는 서예 김용남 작가와 수채화 최애경 작가가 연말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모금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기획됐다. 이에 지역 내 작가들은 ‘미따사’를 만들어 미술 소품 및 바자회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회는 당진에서 활동하는 미술인들이 중심이 되어 서예, 한국화, 서양화, 도예, 서각,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경남 남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화 강혜인 작가를 비롯해 서각 김선미 작가, 서예 김용남 작가, 서양화 김태수 작가, 조각 김지원 작가, 도예 문영호 작가, 서예 소은희 작가, 서예 송영미 작가, 한국화 이영희 작가, 서예 장은숙 작가, 서예 정행화 작가, 수채화 최애경 작가, 서양화 한흥복 작가 등 13명이다.

미따사의 작가들은 작품은 구매하는 관객들이 부담감을 갖지 않도록 소품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가격은 10만 원을 기본으로 정했다. 판매 금액은 작품을 만드는 재료비를 제외한 전액을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 될 예정이다. 기부는 작가와 관객의 이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미따사 김용남 대표는 “예술이 어렵고 힘들 때 배를 채워주는 빵이 되기는 어려워도, 마음에 위안과 힘을 주는 에너지라는데 지역 작가들이 뜻을 같이 했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평소 가까운 사람들에게 미술작품으로 선물하는 새로운 문화도 만들고 이웃돕기 성금까지 내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많은 시민들이 함께 나누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또한 최애경 작가는 “지금이야말로 우리 미술인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타인과 공감함으로써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기”라며 “우리의 작은 힘을 모아 힘든 이웃의 언 손이라도 녹여드리고 싶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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