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줄다리기전승단체연합회, 온라인 기념행사 개최

[당진신문] 2015년 12월 2일 한국과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공동등재한 줄다리기 종목이 등재 5주년을 맞이했다. 줄다리기 종목은 4개국이 농업공동체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놀이이자 풍년을 기원하는 의례인, 독특한 형태의 무형유산이다. 

당초 4개국이 함께 모여 국제 심포지엄 개최, 4개국의 전통줄다리기 시연 및 전승공동체 교류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했으나, 올해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 웨비나 형태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등재 5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줄다리기 종목은 당초 각국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 등재 이후의 활동에 대해 회의적인 전망이 있었으나. 등재이후 국내 영산줄다리기, 기지시줄다리기 등 국가무형문화재 2개 종목, 삼척기줄다리기, 밀양감내게줄당기기, 의령큰줄땡기기, 남해선구줄끗기 등 지방무형문화재 4개 종목이 함께 결성한 한국전통줄다리기전승단체 연합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베트남 하노이 롱빈 지역의 줄다리기 케오코 시연
베트남 하노이 롱빈 지역의 줄다리기 케오코 시연
캄보디아 테안 프롯 줄다리기
캄보디아 테안 프롯 줄다리기
필리핀 푼눅줄다리기
필리핀 푼눅줄다리기

국내에서는 역량강화 워크샵 및 시연행사 개최, 교육 및 조사 자료 제작,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교류 등 사업으로 이번 등재 5주년 기념식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기념식은 한국전통줄다리기전승단체연합회의 주관으로 문화재청과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당진시의 후원을 받아 개최했고, 문화재청과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의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송출됐다. 

김형근 동아대 교수의 사회로 등재 4개국이 등재 이후 5년간 활동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이후 각국 전승 공동체의 인사와 허용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구교수의 줄다리기 종목의 등재 5주년을 맞이하여 회고와 전망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끝으로 베트남의 특별영상 상영을 끝으로 약 2시간 30분의 온라인 기념행사를 마쳤다. 

신수식 한국전통줄다리기전승단체연합회 회장은 “등재 5주년을 맞이하여 성대한 행사를 준비하였으나 코로나 19로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되어 무척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등재 5주년을 돌아보면 다양한 사업과 활동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으로, 앞으로 공동등재한 동남아시아와의 해외교류사업과 학술사업, 시연 및 교육사업 등 활발한 사업을 구상,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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