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암흑기...신진작가들의 발굴로 이어지길”
“문학의 암흑기...신진작가들의 발굴로 이어지길”
  • 지나영 기자
  • 승인 2020.11.14 14:30
  • 호수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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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훈선생기념사업회, 당진화력
심훈문학대상 기증식 개최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사단법인 심훈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심천보, 이하 사업회)와 한국동서발전(주)당진화력본부(본부장 이창열, 이하 당진화력)가 2020년 심훈문학대상 수상작에 대한 기증식과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그동안 사업회는 심훈상록문화제 행사가 진행되는 일정에 문학상 수상 작가와의 북콘서트를 개최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당진의 대표 축제로 꼽히는 심훈상록문화제가 열리지 못하면서 북콘서트도 할 수 없던 상황.

아쉽게 문학상이 끝났던 지난 10월 당진화력이 사업회에 먼저 북콘서트를 제안했고, 문학상 수상 작품과 심훈 선생의 정신을 알리고 함께 화합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그리고 지난 11일 당진화력본부 내 북카페에서 열린 이번 북콘서트에는 심훈문학대상 수상작인 ‘검은 방’ 정지아 소설가가 참여해 작품 소개 및 독서에 대한 자유로운 이야기를 당진화력 직원들과 함께 나눴다. 
이에 심훈선생기념사업회 심천보 이사장과 당진화력 이창열 본부장을 만나 이번 북콘서트를 개최하게 된 계기와 앞으로의 행사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인터뷰] 심훈선생기념사업회 심천보 이사장

●북콘서트를 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나?

올해에는 문학상과 시상식을 할 수 없을 것 같았지만, 다행히 할 수 있었다. 매년 심훈상록문화제를 하면 일정 중에 작가를 초청해 이야기를 듣는 시간은 있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문학상만 진행했었다. 그런데 당진화력이 먼저 올해 작품 수상을 한 작가와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보는 것을 제안했다. 수상 작가의 책의 내용으로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북콘서트를 올해에도 할 수 있어 다행이다. 

●심훈문학상을 통해 알리고 싶은 것은?

매년 진행되는 심훈문학상을 통해 심훈 정신을 알리고 문학성이 높은 작품도 많이 나오기를 희망한다. 왜냐하면 잘 먹고 잘 사는 시대에는 문학의 암흑기가 오게 된다. 지금도 거의 비슷해보이는데, 요즘은 문학보다 스마트기기를 가까이 하는 사람들이 많아 안타깝다. 이런 가운데 개최된 심훈문학상에서 심훈 정신을 알리는 동시에 신진 작가들의 활발한 활동과 발굴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앞으로 심훈선생기념사업회의 운영계획은?

그동안 해온 것처럼 심훈의 문학 정신을 살리고 사람들이 공감하고 마음을 울리는 글을 쓸 수 있도록 뒤에서 협조하는 역할을 다 할 것이다. 또한 작가 양성을 위해서도 노력해 나갈 것이다.


[인터뷰] 당진화력본부 이창열 본부장

●지난 2014년부터 심훈선생기념사업회와 함께 청소년과 아마추어 작가에 대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심훈선생기념사업회에 후원을 시작한 계기는?

당진화력본부는 2015년 제1회 심훈문학대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매년 5천만원을 후원하여 심훈 선생의 작가 정신을 계승하고 당진시의 대중문학 저변 확대를 위해 시작했다.

●당진화력에서 먼저 북콘서트를 기획했다. 개최한 계기는?

심훈문학대상 대상작 도서 전달식과 작가와의 만남을 당진화력본부 내 북카페에서 진행했다. 작가의 작품에 대한 설명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당진화력 직원들에게 정지아 작가의 작품과 심훈 문학에 대한 감성을 이해하고 느끼는 시간을 갖게 하고 싶었다. 또한 당진화력 북카페에 전 직원이 읽을 수 있도록 심훈문학대상 수상작 도서를 전시하는 부스를 설치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문학을 가까이 하는 일상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 어떤 문학사업을 계획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현재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향후 당진지역의 신진 작가 발굴 및 중견작가의 작품활동 지원과 당진 시민의 다양한 문화 활동 지원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