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 듬뿍 해물파전도 인기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찬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는 날이면 유독 생각나는 국물 음식으로는 칼국수가 있다. 칼국수 국물은 멸치나 디포리 등 구하기 쉬운 재료부터 바지락, 해산물을 넣기도 하고 때로는 고기를 우려내기도 한다.

송산면 유곡리에 자리한 주희네 칼국수(대표 김종윤)의 대표 메뉴는 바지락 칼국수와 문어 칼국수다. 지난 2007년 당진 성구미에서 바지락 칼국수 전문점으로 시작해 2014년에 유곡리 엠코타운아파트 앞으로 이전했다.

김종윤 대표는 칼국수 국물의 기본 육수를 자체 개발했다. 오랜 연구 끝에 터득한 기본 육수에 바지락과 문어를 각각 넣어 끓여 낸 주희네 칼국수. 

바지락 칼국수는 기본 육수에 바지락과 채소를 듬뿍 넣어 푹 끓여냈기 때문에 자극적이지 않고 시원한 국물을 맛볼 수 있다. 반면 문어 한 마리를 통째로 넣어 끓여낸 문어 칼국수는 재료의 진하고 깊은 맛과 쫄깃하고 독특한 식감의 문어를 즐길 수 있는 별미다.

주희네 칼국수는 쫄깃하고 탄력있는 면발로도 인기다. 면발은 굵지도 가늘지도 않은 적당한 두께로 씹는 맛이 일품이다. 칼국수의 면도 김종윤 대표가 매일 아침마다 직접 밀가루를 반죽해 적당한 시간으로 숙성시키고 있다. 

김종윤 대표는 “손님의 주문이 들어오면 직접 반죽한 면을 뽑아 국물에 푹 끓여 제공하고 있다”며 “칼국수를 주문하면 저희가 직접 만든 고추 양념장을 함께 드리는데, 양념장을 곁들여 드시면 칼칼한 국물도 맛보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희네 칼국수의 해물파전도 손님들이 많이 찾는 인기메뉴다. 파와 궁합이 좋은 오징어와 바지락 그리고 새우를 적당한 농도의 반죽에 푸짐하게 넣어 넉넉한 기름에 두툼하게 부쳐낸 해물파전은 칼국수의 단짝인 사이드 메뉴다.

주희네 칼국수의 모든 메뉴는 김종윤 대표와 아내 박혜수 씨가 매일 신선한 재료를 공급받아 직접 손질해 요리한다. 칼국수를 주문하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김치와 고추 양념장은 필요한 양만 만들어 손님상에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김종윤 대표의 노력과 정성으로 깊은 맛을 자랑하는 주희네 칼국수는 13년간 꾸준히 찾아주는 단골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칼국수 맛집으로 소문난 주희네 칼국수는 블루리본 서베이에 5년 연속 선정됐다. 블루리본 서베이는 프랑스의 미슐랭 가이드와 미국의 자갓 서베이의 장점을 서로 조합하여 만들어 낸 대한민국 맛집 가이드북이다.

김종윤 대표는 마지막으로 “주희네 칼국수를 오랫동안 사랑해주시고 찾아주는 손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정성을 다해 음식을 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소 : 당진시 송산면 유곡1길 21-10
●영업시간 :11시~20시(첫째, 셋째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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