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산 아동돌봄 사업 추진...10월 말부터 진행 예정

당진시가 지센트아파트 내에 무상 임대계약을 맺은 사랑방. 마을돌봄공간 창출 사업, 아동돌봄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진시가 지센트아파트 내에 무상 임대계약을 맺은 사랑방. 마을돌봄공간 창출 사업, 아동돌봄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가 신평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거산아동돌봄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마을돌봄공간 창출 사업, 아동돌봄 프로그램, 공동체 한마당, 범죄예방 환경설계사업 등 4개 단위사업으로 진행된다. 

사업비는 1억 7,240만원(국비 8,620만원, 도비 1,720만원, 시비 6,900만원)이다. 이 사업은 당진시에서 국토부 공모를 신청, 지난 5월말 공모에 선정됐다.

마을돌봄공간창출 사업은 신평 지센트 아파트 사랑방을 당진시가 무상 임대계약을 했으며, 주민 대상으로 집수리 교육 및 실습, 가구 DIY 실습 등을 진행한다. 아동돌봄 프로그램 역시 무상 임대한 사랑방을 꾸며서 진행한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이 연기되면서 이달 말부터 소규모프로그램부터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당진시 도시재생지원센터 박주현 사무국장은 “아파트의 2천세대 중 상당수 맞벌이 가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13시부터 19시까지 돌봄 사각지대의 초등학생 아동 20여명을 로테이션으로 돌봐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아동돌봄 프로그램에는 아동문화, 환경, 창의교육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부모가 직접 아동들을 돌볼 수 있는 학부모 역량강화 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돌봄 프로그램 대상 아동들에게 부녀회 등 주민들이 직접 도시락을 제공하는 ‘돌봄 도시락’ 사업도 진행 예정이다.

공동체 한마당 사업에 대해 박주현 사무국장은 “아이,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공연하는 행사를 덕평리 주민들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범죄예방 환경설계사업(CPTED,셉테드)은 3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박주현 사무국장은 “주민들이 원하는 장소를 선정해 밤길을 밝히는 조명을 설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은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지 않은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데, 신평의 경우 주민협의체의 아이디어로 제안이 들어와 도시재생센터에서 충남도에 공모하게 된 것”이라며 “주민제안이 들어올 경우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송악이나 면천도 차후 이와 같은 사업이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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