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성명서 발표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참여연대는 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민 공감없는 시민축구단 강행을 중단하고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당진참여연대는 “당진시가 충분한 의견수렴과 공감대 형성 없이 시민축구단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며 강행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충분한 타당성 검토와 공감대 형성 없는 당진시의 시민축구단 창단 강행 방침에 대하여 졸속 행정이라 규정하며 규탄한다”고 전했다.

앞서 당진참여연대는 지난 6월 성명서를 통해 당진시의 일방적 시민축구단 창단 추진에 대해 비판하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공익성을 입증할 것과 이름에 맞게 민간에 일임할 것 등 최소한의 전제조건을 제시하며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 바 있다. 

또한 “매년 8억원 가량의 혈세가 투입되는 사업을 설명회조차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상태에서 강행하려는 당진시의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지역 축구계의 간절한 염원을 감안하더라도 당진시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한 상태에서 당진시의 우격다짐식 창단은 미래가 밝을 수 없다”고 전했다.

당진참여연대는 “한 번 창단되면 매년 거액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이 절대적으로 선행되어야만 하고, 더욱이 최근 코로나19로 모든 스포츠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면서 흥행성과 수익성이 더욱 하락한 리그의 참여를 위해 이처럼 서둘러 창단해야 할 이유는 없다”며 “당진시는 충분한 공감대 형성 없는 시민축구단 강행방침을 중단하고 사업타당성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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