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

[당진신문=김홍장]

존경하는 17만 당진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뵙고 안부를 전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시민의 생명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엄중한 상황이기에 각종 언택트 소통 방식을 통해 인사드릴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어느덧 긴 장마와 태풍으로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여름이 물러가고 수확의 계절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곧 민족의 가장 큰 명절 추석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걱정 근심 많은 요즘이지만 모두 잠시 내려놓고 가족들과 행복한 명절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올해 초 시작된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을 하면서 평범했던 일상은 무너졌으며 우리 경제의 핏줄과 같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모두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지역사회 재감염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서 지역경제와 민생의 어려움은 가중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제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우리시도 충남도와 함께 집합금지 이행 명령 대상인 12개 고위험시설 약 450개소에 추가로 100만원씩 지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자 모바일 당진사랑상품권 운영을 시작했으며, 추석 명절을 맞아 60억원 규모의 당진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달라진 환경에 대비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튼튼히 하기 위해 RE100산업단지 조성을 필두로 2025년까지 1조1315억원을 투입해 ‘당진형 뉴딜 5G+1’ 사업을 추진합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기업들이 동참해 주신다면 지금의 이 위기는 기회로 변화할 것입니다. 밤이 지나면 아침은 오고 겨울이 지나 봄이 오듯 역경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이루지 못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지역사회의 반목과 갈등은 뒤로하고 코로나19라는 대위기와 시대적 소명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저와 1500여 당진시 공직자는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시정 최상위 가치인 지속가능발전의 목표 아래 소통과 협력를 바탕으로 현 세대와 다음세대가 함께 살아 갈 수 있는 더 나은 당진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번 추석 가족과 이웃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급적 외출과 이동을 자제하여 주시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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