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합덕제 생태관광체험센터 내 실감영상체험관 개관 예정

체험관 내부 예상도.
체험관 내부 예상도.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가 합덕제의 생태와 환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관광의 대표 공간으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 합덕제 생태관광체험센터 내 실감영상체험관을 조성하고 있다.

이에 지난 16일 당진시는 합덕제 생태관광체험센터 실감영상체험관(이하 체험관)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8월 당진시는 우선 협상자 선정을 시작으로, 9월 2일에는 사업자 ㈜모습과 ㈜더플래너스를 공동 사업자로 계약 체결 했고 지난 7일에 체험관 건립공사를 착수했다. 체험관은 4억 2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대지면적 189㎡ 규모에 실내 체험관의 폭은 5m, 길이 12m로 오는 2021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지어질 예정이다.

체험관의 주요 콘텐츠 구성 방향으로는 △살아 숨쉬는 생태의 보고, 합덕제 △실감콘텐츠를 통한 체험교육 △참여, 소통 기반의 문화향유 △실감영상 체험으로 현장과의 유기적 연결 등으로 구성됐다.

착수보고회 발표를 맡은 ㈜더플래너스의 민석원 이사는 “합덕제 생태관광체험센터 내 실감영상체험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합덕제를 관광명소로서 활성화 시키는데 목적이 있다”며 “이러한 사업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해 관광객의 트렌드 분석을 토대로 자연친화적 공간에서 가족들이 힐링하고 색다른 경험을 하는 것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체계적인 타켓 분석을 통해 초등학생을 선정했고, 방문자에 맞춰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관람객이 함께 뛰어노는 체험 어트랙션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체험장은 건축의 제약을 극복하고 체험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로비, 실감영상체험관, 체험교육실 그리고 야외데크로 이어지는 일방향 강제동선과 심화체험을 위한 부분적 선택동선으로 최대 1개 학급 20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실감영상체험관에서는 낮과 밤으로 나눠 상징적인 미디어아트 대기화면을 띄우고, 아이들은 합덕제 동·식물을 그려 입체 3D영상에 띄우며 합덕제 자연생태환경 속 생명들과 상호교감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면서 체험장의 전시 주제를 <합덕제 생태 다이어리>로 정했다는 민석원 이사는 “합덕제의 자연 생태환경 속, 동식물 친구들과 함께 보낸 신비한 하루를 담는 것”을 목표로 “합덕제의 다양한 생명들을 만나 서로 소통하고 합덕제를 소중하게 가꿔가는 쌍방향 소통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공간 전체를 생동감 있게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회의 내용을 들은 문화복지국 김인재 국장은 “합덕수리박물관과 연결되는 동선도 고려해보면 좋을 것 같다”며 “아이들이 이용하는 시설이라는 점에서 무엇보다 개관하기 전까지 안전도 다시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홍장 시장은 “최첨단 영상체험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많은 시민들도 환영할 것”이라며 “영상체험장의 전문가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한만큼 내년 3월 본격 운영을 하기 전에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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