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같은니얼굴 #나에게 바나나 #나를보고시 포도 참어
#이 참외 널 보러왔어 #널 사랑할 수박 에~ #정신들 체리 세요
#내상태가 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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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최근 소셜네트워크에 ‘마트 직원의 흔한 드립수준’이라는 제목이 달린 사진들이 인기다. 라벨지에 센스있는 작명으로 인기를 받고 있는 곳은 바로 당진 우강하나로마트다.

지난 2018년 11월 개점한 우강하나로마트 직원들은 직원 교육에서 라벨지에 재밌는 이름을 적는다는 사례를 들었다. 이에 직원들은 개점 이후로 라벨지 작명을 시작했다.

우강농협협동조합 김영구 조합장은 “과일 이름으로 재미있는 문구를 넣어보자는 직원들이 하나둘씩 아이디어를 내서, 라벨지에 적어 출력하고 있다”며 “라벨지를 본 고객들은 재미있다며 웃고 가시고는 했는데, 이렇게 온라인으로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마트를 찾는 손님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주기위해 시작한 라벨지 센스는 최근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었다. 

김영구 조합장은 “어르신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마트 주요 고객이다보니, 그냥 보시고 재밌다고 하시면서 지나치기만 하셨었다”며 온라인에서 뒤늦게 알려진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다가 라벨지 문구를 재밌게 본 고객들이 온라인에 라벨지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관심을 받았고 우강하나로마트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당진을 방문했던 관광객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경우도 생겨났다.

김영구 조합장은 “직원들도 라벨지에 과일 이름을 재밌게 적는 것을 즐거워하며,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며 “우강하나로마트의 유쾌한 라벨지를 보며 고객들이 잠시나마 웃으시고 즐거우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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