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수
[당진신문=문현수]
길게 누워있는
나무 그늘 밑에
마누라와 나란히 앉아
땀으로 얼룩진 얼굴을 보며
서로가 안쓰러워 한다
오늘도 긴 그림자 보다
더 많은 일들을 했지만
아직 숨지 못한
저녁 햇살에
다시 일어나
밭으로 논으로
발길을 향한다
당진신문
djnews@hanmail.net
[당진신문=문현수]
길게 누워있는
나무 그늘 밑에
마누라와 나란히 앉아
땀으로 얼룩진 얼굴을 보며
서로가 안쓰러워 한다
오늘도 긴 그림자 보다
더 많은 일들을 했지만
아직 숨지 못한
저녁 햇살에
다시 일어나
밭으로 논으로
발길을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