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2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행복주택 100호 건립

당진2동(채운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사업 구상 개요. 차후 일부 내용은 변경될 수도 있다. (사진제공=당진시청) 
당진2동(채운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사업 구상 개요. 차후 일부 내용은 변경될 수도 있다. (사진제공=당진시청)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가 추진중인 ‘당진2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채운동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당진2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채운동 239번지 일원에 총 사업비 167억원(국비100억원, 도비 20억원, 시비 47억원)이 투입된다. 사업기간은 2020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다. 

지난 2019년 10월 충남도 공모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시작단계를 밟고 있다. 현재까지 당진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적인 절차를 밞아왔다. 당진2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세부 사업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조성사업’이다. 

당진시에 따르면, 기존의 당진2동 행정복지센터를 철거할 예정이며, 주상복합식의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다. 행정복지센터 신축과 함께 행복주택 100호가 들어설 계획이다. 

당진시는 최근 충남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10월쯤 기존 행정복지센터 철거 후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할 전망이다. 여기에는 도시재생뉴딜사업 예산 68억원과 시비 46억원, 충남개발공사 176억 원 투자비가 들어간다.

당진시청 박정래 도시재생시설팀장은 “충남형 행복주택은 넓은 평수는 아니지만 신혼부부와 청년, 사회적 약자 등이 임대료를 내고 입주가 가능하며 100호 정도 예상하고 있다”며 “행정복지센터 자리에 16층 규모의 주상복합식 건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건축이 완료되면 현재 당진2동 행정복지센터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학생활동 커뮤니티 거점 조성 사업’은 진로와 창업교육 및 멘토링 서비스, 학생과 학부모 주도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박정래 도시재생시설팀장은 “학생들의 방과 후 교육과 돌봄 서비스 등을 위한 구상을 하고 있다”며 “비어있는 집을 매입해 철거한 후 4층 건물 규모의 시설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학교 앞 안심광장 조성사업’은 통학로에 불편을 주는 불법주차를 방지하고 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대해 박정래 도시재생시설팀장은 “주차장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통행이 편하도록 주변 부지를 매입해 주차장과 공연공간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현재 토지매입 감정가 문제로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노후주거지 정비사업’은 당진시가 사업 대상지역의 노후 주택을 수리하는 사업이다. 당진시가 90%의 비용을 지불하고, 해당 시민이 10%를 자부담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마을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안심마을길 정비 및 여성친화환경 조성, 범죄예방시설물 확충, 안심택배함 설치 등이 계획돼 있다. 또 현장지원센터 운영사업, 주민역량강화 및 공동체활동 지원사업도 계획돼 있다.

합덕 도시재생뉴딜사업은 공모 재도전 나서

합덕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당진시가 지난해 충남도에 공모를 신청했으나 선정되지 않았었다. 이에 당진시는 지적된 부분을 보완해 올해 8월 공모에 다시 도전한다.

당진시청 정금호 도시재생뉴딜팀장은 “지난 해에는 사업 대상 토지 일부가 선매입이 되지 않은 부분이 지적됐었는데, 이 부분을 100% 해결했다”며 “올해 공모에는 선정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추진된다면 역시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총 167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위치는 합덕시장 일대이며, 대형주차장과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오픈된 공간 그리고 청소년 공간과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등이 계획돼 있다.

당진시의 사업 구상 내용을 보면 △버그내순례길 활력 공유사업-버그내 어울림 쉼터 조성, 순례길 환경 개선, 상생 공유주차장 및 소규모 광장 쉼터 조성 △버그내 복합문화센터 조성사업-버그내 문화창고 카페 조성, 다문화가정지원센터 조성, 노후 주택가 보행환경 개선 △청소년 공감샘터 리모델링-청소년 공감카페 조성, 창작 동아리방 조성 △공동체 성장기반 및 활성화-공동체 역량강화사업, 공동체 중심 마을재생과 관리 등이다.

당진시의 합덕 도시재생뉴딜사업이 공모에 선정될 경우 사업기간은 4년으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당진시는 공모 사업 선정을 위해 보완 용역연구를 5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김창현 도시재생팀 주무관은 “보통 한번에 공모사업에 선정되기는 어렵다”며 “올해 공모사업에 계속 도전해 합덕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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