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호 관광지에 로컬푸드 매장 연다...4월 준공, 하반기 오픈 예정

본지는 시민들이 궁금하거나 관심 있는 당진시의 추진 사업을 기획 연재한다. 이번 호에서는 삽교호 관광지 로컬푸드 판매장에 대해 알아본다.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삽교호 관광지에서 당진시민이나 관광객이 지역의 농산물 등을 구입할 수 있는 ‘당진시 농산물생산자 직판장(이하 로컬푸드 판매장)’이 하반기 오픈할 예정이다. 

로컬푸드 판매장은 신평면 운정리 187-3번지에 공사가 진행 중이며, 4월 준공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24억 8천만원(국비 10억, 시비 14억 8천만원)이며, 기존의 관리사무소에 증축해 증축면적 526.45㎡, 연면적 896.71㎡로 3층 규모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1층은 농산물 직판장, 2층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식당, 3층은 카페가 들어선다. 운영은 신평 농협이 맡을 계획이며, 직판장 내 품목과 참여 농가나 업체는 선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삽교호 관광지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인만큼 많은 이용이 예상된다”며 “지역 농산물의 판매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당진지역의 로컬푸드 매장은 충남에서 가장 많은 편”이라면서 “매장에서 판매하는 품목 수를 더 확보하고 가격이 더 저렴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4월 준공 후 입점 품목과 업체 선정 등을 거치고 시범 운영을 거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 내의 로컬푸드 판매장은 14곳이 운영 중이며, 가장 매출이 높은 곳은 당진축협하나로마트 내 매장으로 지난해 40여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담도 휴게소 내 로컬푸드 판매장은 10여억원의 매출로 알려졌으며, 삽교호 관광지 로컬푸드 판매장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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