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가테러 규탄 기자회견 열어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민중당 당진시위원회(위원장 김진숙)가 미국의 국가테러를 규탄하고 호르무즈 파병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10일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이번 기자회견에서 민중당 당진시위원회는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미국의 국가테러를 반대하며 한국군대의 호르무즈해협 파병은 절대 안된다고 강력 규탄했다.

김진숙 위원장은 “우리는 미국의 이란 군사 지도자에 대한 국가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또한 우리는 그 어떠한 전쟁과 침략행위도 반대하며, 세계 민중들을 고통으로 내모는 경제봉쇄와 제재 또한 반대한다”며 미국이 세계평화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군대의 호르무즈해협 파병을 반대 한다고 밝히며 “지난 7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한국군의 파병을 공개 요청했는데, 한국정부는 미국의 침략과 할살범죄에 동참해서는 안된다”며 “국제법적으로 용인받기 어려운 침략행위이고 호르무즈해협은 언제든지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위험천만한 곳으로 우리 정부가 여기에 개입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를 비판하며 “최근 미국은 방위비분담금 인상압력을 가해왔고 한일간의 대결과정에서도 지소미아의 연장을 요구하는 등 일본의 편을 드는 등의 한미동맹을 핑계로 호르무즈해협의 파병을 과도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분명하게 파병을 할 수 없다고 말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다”라며 “미국의 일방주의적 강압에 굴복해 명분 없는 침략전쟁에 들러리를 서는 잘못을 다시는 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미국은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드론을 이용해 이란의 군부 실세 솔레이마니 군 사령관을 암살했고, 이후 이란은 지난 8일 이라크 내 미군기지를 미사일로 복수 공격했다. 그리고 미국은 더 이상 이란에 대한 군사적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고 경제 제재를 강화하겠다는 공식입장과 주한미국대사는 한국측에 한국군 파병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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