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뿐만 아니라 여성, 장애인 등 취약계층 복지 종합적으로 담당
“각계각층 당진 시민의 목소리 담긴 복지시책 추진 할 것”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2020년 새롭게 신설된 문화복지국은 김인재 국장이 자리를 맡게 됐다. 김인재 국장은 1987년 홍성군 9급 지방행정서기보로 시작해 1995년 당진으로 전입했으며 2007년 사회복지과 팀장, 2013년 보건행정과장, 2015년 문화관광과장을 거쳐 2018년 면천면장에서 승진발령 받았다.

●이번에 새롭게 문화복지국이 신설됐다. 문화복지국의 첫 국장으로서 새 의자에 앉게 된 소감은?
우선은 문화복지국의 장직을 맡게 되어 책임감이 더 생긴다. 새로 신설된 문화복지국은 시민들과 가장 가까이 연계된 실과들이 조직된 국이다. 공직생활의 남은 임기동안은 복지국장으로서 최선을 다해서 시민들의 문화와 복지에 힘쓰도록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신설된 문화복지국은 어떤 일을 맡아서 하는 곳인지?
문화복지국은 문화관광과, 평생학습과, 사회복지과, 체육진흥과, 여성가족과, 경로장애인과 등 총 6개 실과가 포함된 국이다. 기존의 자치행정국과 경제환경국 산하에 있던 실과들이 업무에 있어서 좀 더 세분화된 업무특성을 맞추기 위해 이번에 새롭게 문화복지국이 신설됐다. 

●세분화된 업무특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달라
본래 사회복지과의 업무에 여성가족, 경로장애인의 업무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다가 여성가족이 하나의 과로, 경로장애인이 새로운 과로 또 파생되면서 새롭게 신설된 과들을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국이 필요했고 이에 따라 문화복지국이 탄생했다. 앞으로 문화복지국은 시민들의 문화적 향상과 여가생활을 담당하는 문화재, 관광, 문화단체,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 뿐만 아니라 여성, 장애인, 노인, 아동, 취약계층 등의 복지를 종합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문화복지국이 앞으로 추진하는 목표는 어떤 것인지?
우선 문화측면의 목표는 과거와 달리 다양해진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문화 인프라 구축을 바탕으로 한 문화관광 활성화다. 당진에는 문화와 복지, 교육 등의 인프라가 부족해 타지에서 유입하는 인구를 정착시키기 어려운 점이 있다. 이러한 현 사안을 파악해 대도시에서 누리고 향유할 수 있는 문화생활과 복지시책을 구상해 확충해야 한다. 

●문화관광 활성화와 인구유입을 위한 시책은?
관광측면에서는 예를 들어 면천의 두견주, 복원중인 면천읍성 또는 합덕의 솔뫼·신리 성지, 버그내 순례길처럼 한 지역이 관광의 테마가 되면서 문화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당진의 곳곳이 두루두루 지역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관광개발을 통해 관광지로 각광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복지측면에서는 사회적 약자인 소외계층 뿐만 아니라 각계각층 시민의 목소리가 담긴 복지시책 추진을 통해 평등하고 건강한 사회로 가는 밝은 당진시를 목표로 해야 한다.  

●신설국으로써 해야 할 일이 많아 보인다. 포부가 어떻게 되나?
우선은 맡은 자리에서 게을리 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공교롭게도 사회복지과에서 7년, 몇 해 전에는 문화관광과 과장직을 지내기도 했다. 과거의 업무경험을 토대로 문화복지국에 걸맞고 또 필요한 업무를 착실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금년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2020충남통합체전’이 열린다. 6개월 앞으로 다가온 통합체전의 성공리 개최를 위해 담당실과에서는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통합체전이 마무리되면 내년 7월 5일에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으로 교황방문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올 한해는 커다란 행사의 준비로 바쁘게 보낼 듯 하다. 시민 모두가 나눔과 배려가 있는 문화복지를 누릴 수 있는 문화복지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끝으로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이 함께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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