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심장섭(한국문인협회당진시지부장) 시인이 32년 우편집배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심장섭 시인은 당진우체국 우정회일동 100여명의 선후배동료들과 지난 23일 설악웨딩 체리홀에서 정년퇴임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심장섭 시인은 1988년 순성우체국에서 첫 집배원생활을 시작으로 당진우체국을 거쳐 2019년 정미우체국에서 퇴직까지 근면 성실한 업무수행으로 2015년 우체국 표창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특히. 틈틈이 문학회 활동을 해오며 시인으로서는 2004년 공무원 문학 시로 등단했다. 2015년도 당진 올해의 문학으로 선정됐으며 ‘건드리지 않아도 눈물이 난다’ 시집을 발간, 2016 허균문학상, 2018공무원문학상 등을 시상했다. 현재는 한국문인협회의 당진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심장섭 시인은 “우체국에 입사한지 얼마 안 된 듯한데, 벌써 32년 이란 세월이 훌쩍 지나 정년퇴임이라는 글자를 보니 만감이 교차한다. 우선은 바쁜 일상으로 쓰지 못했던 글을 열심히 쓰면서 문학 활동에 매진하고 또 악기를 배워볼까 생각 중”이라며 “악기를 통해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더불어 사는 나눔을 전하면서 행복하고 훈훈한 사회로 가는데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퇴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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