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사태가 특검, 탄핵, 문재인 정부 탄생으로 이어지면서 우린 ‘민심은 천심이다’는 말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국가비전이 사회전반에 확산되면서 새로운 변화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 고향 당진은 아직까지 이런 변화의 물결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지난 12월 21일, 당진시청에서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LNG 5기지건설’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찬성과 반대로 의견이 엇갈리지만 당진시는
행정감사 모니터링 첫 번 준비모임에 참석했다. 여느 해와 다르게 많은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사람이 많아서 내심 즐거웠다.감시받지 못한 권력은 부패하기 마련이다. 국가시민은 모든 권한을 권력에 위임했다. 생존권, 사회적 지위, 재산권 무엇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 또 시민은 국가에게 많은 임무를 위임 했다. 외부로터 침입을 막아달라고 ‘군사력’을 위임했고, 치안을 보장해 달라고 ‘경찰력’도 위탁했다. 공정한 사회를 위해 사법부도 만들어 위탁했다. 엄청난 권력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국회도 만들어 그것에 걸맞게 권력을 주었다.이번
며느리 감을 선택하려면 네 가지의 “씨”를 보아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첫째 맵 씨 즉얼마나 예쁜가? 둘째 솜씨 즉 얼마나 일을 잘하나? 셋째 말씨 즉 얼마나 매너가 있나? 마지막으로 마음씨 즉 얼마나 성품이 좋은가? 이 네 가지 중에 가장 중요한 것 하나를 선택하라면 그것은 단연 마음씨입니다. 그래서 이런 노래가 생겼나 봅니다.“얼굴만 예쁘다고 여자냐? 마음이 예뻐야 여자지“남자가 됐든 여자가 됐든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성품입니다. 특히 지도자는 무엇보다도 성품이 좋아야 합니다. 성품이란 사람의 성질과 됨됨이를 가리키는
하루 종일 TV를 봤다.세상에 빠졌다.잘난 체 하는 xx들, 웃기는 재주들, 밉다, 싫다.메모지에 낙서를 뿌린다.내 가슴을 내 던진다.“도깨비 세상이고, 귀신들의 천국이다여자들의 싸움터고, 며느리 공화국이다미친x들 소굴이고, 덜 된 x들 잔치 상“외출에서 돌아온 아내, 이걸 보고 기겁 한다화들짝 놀라 고쳐 쓴다. 아니 새로 쓴다.“천사들의 세상이요, 하나님의 나랍니다.여자들은 다 예쁘고, 며느리는 착하지요은혜 받은 나랍니다. 성자들의 낙원이죠.“그래, 마음먹기 따라서...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범사에 감사하라 십니다.
‘우리나라는 2030년 인구 5천 3백만명을 정점으로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여 2300년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지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영국옥스퍼드대학 인구문제연구소에서는 인구 소멸 위기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또한 충남 연구원은 논산, 보령, 금산, 예산, 태안, 부여, 청양, 서천 등 8개 시군이‘소멸 위험’단계에 진입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당진시 또한 ‘소멸주의’단계로 2016년 합계출산율이 1.77명으로 2015년 1.95명에 비해 9.23% 감소하고, 출생아수 또한 2016년 1,717명으로 2015년 1,945명
다사다난했던 2017년 한해도 저물어가고 있다. 올해 우리들에게 가장 큰 충격을 주었던 사건이라면 살충제 계란을 꼽을 수밖에 없다.기온이 상승하여 닭장에 진드기가 많이 생겨 이를 박멸하기 위해서 살충제를 뿌렸다. 그런데 살충제 성분이 계란에서 검출되었는데 유럽에서는 해당되는 닭과 계란을 살처분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허용치를 초과한 계란만 살처분하고 나머지 계란은 판매토록 하였다.이에 한국환경보건학회에서는 ‘정부는 살충제 계란에 대해서 일상적 수준으로 살충제 계란을 섭취하는 경우 '급성 독성'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포천에 다녀왔다. 십 년 전의 포천이 아니었다. 양주, 의정부, 포천이 거대한 하나의 도시권으로 묶여가는 느낌이 들었다. 도로망이 시원하게 뻥뻥 뚫려있다. 산업도시로 발돋움했고, 낙후된 접경지역이 아니었다. 파주도 마찬가지다. 거대한 운정 첨단 신도시와 디스플레이 산업도시에서 출판문화도시가 돼가고 있다. 고양시는 이미 100만 도시가 됐고, 600년의 역사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다. 사람이 만들어낸 도시들이다.서해로는 태안에서 안산까지 당진, 화성, 평택, 아산, 서산 등 8개 시군을 경유하는 137Km에 이르는 도로이다. 요즘말로
지난 12월 1일 오전 12시 당진시 학교급식 심의위원회는 당지시학교급식센터 운영 방법으로 행정주도형 부분민간위탁 방식을 심의 통과 시켰다. 이로서 당진학교급식지원센터는 모든 부분을 당진시 공무원들이 직접 운영하고 유통과 운송만을 당진농업협동조합공동법인에서 부분위탁을 하게 됐다. 공적인 부분은 지방정부가 맡고 전문 부분을 농협이 맡게 된 것이다. 더불어 학교급식예산 특별회계가 편성되어 예산의 투명성과 자율성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 당진시학교급식지원센터의 탄생은 2008년 광우병촛불과 관계가 있다. “미친소 너나 먹어 당진촛불”은 2
세계적인 명작, 헤르만 헷세의 데미안에서는 ‘새가 새로운 세상으로 나와 비상하려면 알의 두꺼운 껍질을 벗어나야 한다.’며 고뇌 없는 대변혁은 있을 수 없음을 알려주고 있다. 세상에 모든 일이 고뇌에 찬 대변혁을 통해서만 새로운 세상이 열리게 된다. 우리의 농업과 농촌경제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해방 후 지금까지 제대로 된 정책도 없이 방치되면서 피폐할 대로 피폐해진 농촌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고뇌에 찬 대변혁을 통하여 안정된 소득원을 확보해 나가야 가능하다. 그리고 이런 대변혁을 위해서는 우선 농촌경제가 피폐하게 된 원인을 정확하게
인도양을 건너서 태평양을 향한다오른쪽의 바다 대서양을 생각한다대서양을 차지한 미국을 생각한다케네디 대통령의 연설이 생각난다 했던...욕심의 구렁텅이서 헤어나지 못하는가련한 중생들에게 마약을 준 단다제 것도 아닌 것을 그냥 준다 한다공짜는 공(空)도 아니라 독인 것을독을 준다 해도 그냥 좋다고 한다.어느 때야 공짜가 마약인 것을우리는 알게 될 건지?단 거니? 그냥 좋단다당뇨도 문제가 없단다.민주의 함정에 빠져서야케네디를 생각할 것인가?
누군가를 이해하려면 적어도 그 사람의 자리에 있어 볼일이다. 보통사람들은 이해한다는 말을 쉽게 하지만 내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이해는 하는 것이 아니라 되는 것이었다.노량진에서 두 해를 보낸 큰딸이 집으로 들어온 지 4개월 조금 지났다. 집 근처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겠단다. 만지면 가랑잎 소리 날 것 같은 얼굴에 생기가 도는 것이 한겨울 이겨내고 꽃잎 품은 개나리 같다. 그만하면 몸과 마음에 안정이 찾아들었지 싶다.아이의 얼굴에 편안함이 보이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기대감이 생겼다. 자신이 떨어뜨린 기다란 머리카락 정도는 줍겠지.
당진이란 오지고을 탄생인류의 문명은 강을 중심으로 발전 되었듯이, 이미 당진도 1,300여 년 전 당나라와의 국제교역이 이루어졌던 당진항(당시 한진)이 있기에 바다를 중심으로 당진문명의 발상지가 되어 오고 있다.지정학 적으로 옛 충남 도청소재지인 대전으로부터 최 서 북단에 위치한 당진은 공직자들에게는 곧 좌천 지역으로 울면서 부임 하지만, 떠날 때 는 당진인의 따뜻한 정이 그리워 울며 떠난다는 전설이 아직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또한 조선시대에 한양은 해로(海路)를 이용하면 2,3일이 걸리고 육로를 이용하면 4,5일이 소요 되었다는
필자가 고교생이던 1980년대 초에는 쌀 한가마니가 5만 5000원 내외였으니, 한 분기 등록금을 납부할 수 있었다. 대전에서의 하숙비도 쌀 한가마니면 해결이 가능했다. 그런데 37년이 지난 지금엔 쌀 한가마니는 고사하고 4가마니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쌀 전업농의 소득이 30 여년 만에 1/4이나 고스란히 감소한 셈이다. 이처럼 농업인들의 삶은 세월이 흐를수록 힘겨워진다. 당진 또한 국내 최고의 쌀 생산지라지만 쌀 소비가 감소하면서 앞으로 쌀값은 30% 이상 더 하락할 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제기되는가 하면, 일부 농협은 야적이라는
당진이 2012년 1월 1일 시로 승격하면서 당진시민들의 자긍심이 하늘을 찔렀던 때가 있다.환황해권 중심지역으로 대한민국 경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어느새 인가 인구 감소를 걱정하는 처지에 놓였다. 현대제철을 필두로 철강 기업이 몰려오면서 지역경제가 일어섰고 석문산업단지의 준공으로 산업의 다양화를 비롯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잡초만 무성한 석문산업단지를 보면 한숨만 나오는 실정이다. 그리고 왜 석문산단을 이대로 방치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석문국가산업단지의 분양률은 현재 20
당진시학교급식지원센터의 운영전반에 대한 문제점들이 일반 시민들에게까지 부각되기 시작한지가 어느새 1년이 지났다. 그간 학부모단체·영양교사협의회·시민단체·농가 등이 일련의 사태들을 수습해보고자 센터운영 주체 측과 갈등 양상을 빚어가며 많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제 미운정 고운정이 들만큼 오랜 시간이었다.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지만 때론 동지애로 뭉치고, 때로는 서로 다른 관점 때문에 미묘한 갈등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끝까지 변하지 않는 단 한 가지는 ‘우리들 손으로 우리 아이들 입으로 들어가는 밥그릇만은 올곧게 지켜내자’라는 공
할머니 안녕하세요. 저 예원이에요.이렇게 할머니께 편지를 써보는 건 처음이어서 그런지 더 떨리는 것 같아요.자주 찾아뵙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할머니를 떠나보내야하다니 너무 슬프고 죄송한 마음이 들었어요. 햇살처럼 따스한 할머니가 저희 곁에 안 계셔서 그런지 날씨도 점점 추워지고 있네요. 지금이라도 할머니 댁에 가면 백구랑 같이 놀고 라면도 끓여먹고 할머니의 잔소리도 들을 것 같은데, 저희 곁에 없으시다는 게 너무 가슴이 아파요.할머니, 이제까지 할머니가 계셔서 저희 평화나비 친구들이 이렇게 열심히 활동하고 할머니처럼 따뜻한 마
당진시는 2013년, 서해안 제1의 항만산업도시와 50만 명품자족도시 건설이라는 중장기 도시 기본계획을 발표하였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의 실행계획은 수립하지 않고 있다.한편 삽교천이 오염되어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없고 대기오염은 수도권 오염의 원인의 3분의 1를 차지하는 국내 최고의 환경오염지역이 되었다. 더욱이 석문국가산업단지는 빈터로 남아 있는데 2018년부터 관리유지비로 매년 400억원을 당진시가 부담해야 된다고 한다. 그런데 다행스럽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석탄화력발전의 전력비중을 현재 40%에서 25%로 감축시키고 신재
예로부터 물을 다스린다는 치수(治水)는 인류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고대 이집트는 매년 나일강의 범람으로 넓은 퇴적층이 생기며 풍요로운 농사가 가능했고, 중국 고대의 우임금은 홍수를 막고 물을 다스리면서 중국이라는 국가의 토대를 닦았다.물의 범람을 막고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물이 풍족할 때 물을 가두었다가 물이 부족한 시기와 지역에 물을 공급해주는 관개, 배수 역시 무척 중요하기에 물의 범람을 막는 제방과 함께 둑이나 저수지, 수로 역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충청 지역에 전해져 오는 이야기에는 염라대왕이 사람
20여일 전 잘 아는 외척 사촌동생으로부터 전에 연기군수를 부임했던 서모(81세)씨가 나를 찾는다고 한번 대전으로 와 달라는 부탁이 있었다.나는 지난 3월부터 중국어를 배우기 때문 시간에 얽매이는 상태였다. 그래서 그곳을 갈 시간이 좀처럼 힘든 상태에 빠져 있었다. 그래서 차일피일 날짜를 정하지 못하고 그냥 지내고 있었다. 그러는데 달 31일에 나의 외사촌 여동생인 김모(75세)와 前 연기군수 서모씨(81세)로부터 전화가 또 왔다. 11월 2일 오전 중으로 올 수 있느냐는 전화였다.나도 80세의 노인이 된 상태에서 그쪽의 건강도 궁
다섯 살 백이 손녀가칠순이 훨, 지난 날 보고 착하단다.학원 데려다 주려고 버스 기다리는 데좀 찬바람이 불기에 코트 자락으로 감싸주었더니살짝 안기면서 “할아버지, 참 착해!” 한다.행복해 하는 모습에 “너 참 예쁘다!”고 답했다.마을버스 타고 가며...“참, 착해! 참, 예쁘다!”이런 말이 널리 퍼지는 사회,착하고 예쁜 사람들이 사는 나라를 생각해 봤다.뉴스를 보면 착한 이 없고 예쁜 사람 없다.나라가 왜 이리됐나? 우리가 이런 사람들이었나?참, 슬프다.착한 대통령!예쁜 백성들!안 될까?서로 아끼고, 이해하고, 용서하고서로 돕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