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2030 도시 기본계획’에서 서해안 제1의 항만산업도시와 50만 명품자족도시 건설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외부에서 유입된 인구들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데 대부분 자녀교육을 위해서 세종시에 거주하면서 당진산업단지에 출퇴근하겠다는 근로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즉 국내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춘 세종시가 30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서 당진시 보다는 세종시 거주를 선호하고 있다. 이는 곧 세종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당진산업단지가 당진경제에 대한 기여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당진시
서두르지 말라하신 가르침이 많습니다.큰 산 급히 오르다,조난당한 젊은이도 많고중간에 지쳐 고꾸라지는 이도 많지요.밥을 먹을 때도서두르면 배탈 나기 십상입니다.농사도 서두르다가 낭패 볼 때 많지요.여행을 떠날 때도잔치를 치를 때도들떠있다가는 어려운 일 겪지요.냅다‘ 기회를 잡아채고행운을 잡는 일도 있기는 하지만는 하나님 뜻이 아닙니다.더구나큰 일 내가 한다고 떴다가 물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라 했으니큰 일 일수록 서두르지 마시오
당진시는 국내 최고의 환경오염지역이다. 이는 당진산단에서 당진화력발전과 현대제철에서는 값 싼 석탄을 연료를 사용하여 전력생산이나 철강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석탄연소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유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이 결국에 대기오염, 수질오염, 토양오염의 원인이 되고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생활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는 ‘모든 암의 90%~95%는 환경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즉 암이란 독성물질이 우리 몸에 들어와 배출되지 않고 계속 몸속에 쌓여 생기는 질환이다. 더욱이 독성물질에 노출되면 알
지난 4월 5일 서울시가 도시공원 보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이 나온 뒤인 4월 17일 국토부가 도시공원 보전방안을 발표했다. 두 대책의 가장 극명한 차이는 서울시가 일몰 대상 도시공원 전부를 구제할 방안을 시비와 지방채를 조성해 마련했지만 국토부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70% 이상의 해제를 전제로 방안을 짰다는 점일 것이다. 전국 자치 현장의 일몰 대상 공원들의 운명은 서울시과 국토부의 대책 사이에서 결정될 것이다. 어떤 대책이 더 높은 삶의 질을 시민들에게 약속할 수 있을까? 답은 명백해 보인다.2020년 7월
2022년 8월의 어느 날, 우리 가족들은 지난 4년 간 준비한 유라시아 횡단열차를 이용한 베를린 여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마냥 들떠있다. 우리 부부와 두 아들 부부, 손주들을 포함하여 가족 아홉 명이 각자 자기 짐을 분주하게 챙기고 있다.둘째 아들이 살고 있는 대구에서 가까운 부산국제역에서 출발하여 서울국제역, 블라디보스톡, 하바롭스키,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르스크, 예카테린부르크, 모스크바, 바르샤바를 거쳐 베를린에 도착할 예정이다.(남북 철도가 분단되기 이전인 일제 강점기까만 해도 오늘의 서울역은 국제역이었음). 거리는 무려 11
당진 농어촌경제는 피폐할대로 피폐되어 있어 현재의 영세농가형태로는 되살려 낼 수 없다. 그래서 영농조합이나 영농기업을 만들어 농수산물에 대한 공동생산, 출하, 유통정보 공유 및 가격경쟁력제고 등을 추진해야 활로를 개척해 나갈 수밖에 없다. 당진시의 농가 인구수는 1995년에 57,000명에서 2010년 35,000명으로 5년만에 무려 40% 정도나 감소하였고 쌀, 콩, 감자 등 전통농업 중심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2016년 5월 7일, 당진시는 농림부가 실시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석문산단 유리온실 조성사업과 대호지 간척지의
“아담한 국수봉 옆에 세우고, 말쑥한 아미산 우러러 보며, 그 기운 그 모습에 나를 기르는 우리에 배움터다 기지국민교~” 이 노랫말은 기지초등학교 교가이다.나는 기지시에서 태어나 현재도 기지시리에 살고 있다. 당진이 고향이라면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 국수봉…. 유네스코 무형문화제인 기지시 줄다리기 행사 때 첫날 항상 제사를 올리는 사당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1봉에는 팔각 정자와 몇 백 년이나 지났을 어른 팔 둘레로 3명은 족히 넘을 법한, 어마어마한 벚꽃나무가 몇 그루 있다. 2봉 정상에슨 헬리콥터 착륙장이 있었고, 아래쪽
당진시는 국내 최고의 온실가스 배출지역이면서 국내 최고의 환경오염지역이다. 더욱이 국내 최고의 쌀생산지인데 농업용수의 80% 이상을 사용하는 삽교천은 오염되어 더 이상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없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온실가스 감축목표관리제와 대기오염 총량관리제가 도입되어 당진시는 매년 온실가스와 대기오염의 감축목표를 관리해야 될 입장이다. 만일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배출권을 매입해야 되는 부담까지 당진시민이나 입주기업들이 안게 된다. 결국 당진시는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가지 않으면 당진경제의 미래는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절감하
18세기 찰스 다윈은 진화론과 함께 적자생존법칙을 발표하였다. 적자생존법칙이란 ‘이 세상에 살아남는자는 힘센 자도 아니고 지혜로운 자도 아니다. 변화에 잘 적응하는 자만이 이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변화속에서 기회를 찾아내서 이를 내 것으로 만들어나가는 적응력을 가져야 이 세상에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당진경제를 되살려 낼 수 있는 원동력은 적응력에서 찾아내야 하며 이를 위해서 당진시민들이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을 만들어 내야 한다. 사실 촛불혁명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평범한 평일 오전, 수베디(네팔 근로자)씨가 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어? 웬일 이예요, 평일날?”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어야 할 시간이어서 저는 반사적으로 물었습니다.“기계가 고장 나서 기계를 고치고 있어요. 사장님이 놀다 오래요” 우리는 한바탕 웃고 담소를 나누었습니다.지원센터 안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접촉하는 실무를 많이 담당하면서, 친하게 된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아졌습니다. 임금체불, 사업장 변경 같은 안타까운 사연도 있지만, 안정된 직장생활을 해 나가면서 다른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근로자들도 많습니다.2018년 3
한반도 정세가 중대한 분수령을 맞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4월 27일 정상회담을 하는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이 5월 말 성사될 전망이다. 한국전쟁 정전협정 당사국인 미국과 북한 정상의 만남은 역사상 처음이다.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군사옵션까지 거론되며 일촉즉발의 대립과 긴장 구도가 대화 국면으로 급선회하면서 북한 비핵화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되는 셈이다. 1953년 한국전쟁이 끝난 지 65년 만에 절호의 기회라고 할 수 있다. “훗날 한반도 평화를 일
얼마 전 당진의 어떤 지역신문에서 당진시립합창단의 주 20시간 근로시간 변경요구에 대해 2회 연속 보도하였습니다. 당진시립합창단은 14년 동안 문화사절단으로서 지역을 홍보하고 당진시민들의 다양한 문화향유권을 누리는데 한 부분을 담당하는 역할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현재 근로기준법도 적용받지 못하는 상태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근로시간 변경을 요구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들은 당진시에 의해 고용되어 있으면서 근로기준법도 적용받지 못하는 약자 중의 약자입니다. 해당 언론의 전반적인 논조는 시립합창단의 요구에 대해 부정적일 뿐만
기초연금 제도는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어르신들의 노후소득과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 7월에 도입되었다. 2017년 12월 현재 전국적으로 약 487만 명의 어르신이 기초연금을 받고 있으며, 당진시의 경우 약 18,000명의 어르신이 기초연금을 받고 있다.기초연금 수급률은 66% 수준으로 법정 수급률 70%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수급실익이 없는 기초생활 수급자, 소재를 찾기 힘든 거주불명등록자 등을 감안하면 실질 수급률은 더 높은 측면이 있다.하지만, 상당수의 어르신들이 수급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수급 자격이
당진시의회가 결국 당진항만관광공사의 당진공공시설관리에 참여하는 길을 열어줬다.당진항만관광공사가 함상공원운영을 주 업무로 출범한지 몇 년의 시간이 지났다. 공사는 지난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으며 운영의 문제점을 드러냈다.항만에 관한 전문적인 운영을 한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보도에 따르면 항만 분야는 아예 손을 놔 버렸다. 공사를 바라보는 시민사회의 시각이 비판적인 이유다.공사 사장은 지방향토지를 통해 2017년은 1억여 원의 흑자를 이뤘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더욱이 조례 개정을 통해 당진시 공공시설관리 사업을 맡을 이유가 없다
두 달 전, TV를 보던 우리를 충격에 빠뜨렸던 서지현 검사의 폭로 이후, 우리사회의 ‘미투’ 운동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연극계, 영화계를 비롯한 문화계, 정치계에서 또 학교에서 ‘미투’ 선언이 하루가 다르게 이어졌다. 그동안 침묵하고 있던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고백에 우리사회가 요동쳤고 우리는 우리 사회 어느 한 곳 썩지 않은 곳이 없음을 목격하게 되었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투 운동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 들이 나오고 있다. 법조인과 로스쿨 재학 수험생들이 가입하는 한 커뮤니티에는 ‘모든 남자 화장실에 들어오는 청소 아줌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는 천마산이라는 등산하기 좋은 낮은 산이 있다. 장마가 끝나고 연일 폭염주의보가 계속된다. 가만히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이다. 아파트 창문을 다 열어놓고 거실바닥에 딱 달라붙어 선풍기와 씨름하며 이리 저리 혼자 뒹굴다 나의 발길은 산으로 향했다.여름 한철을 사는 매미는 한 겨울을 알 수가 없다. 산길을 따라 조용히 걷다보니 매미는 이 여름이 가기 전에 할 일을 다 해야겠다는 듯이 우악스럽게도 울어댄다.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등산객이 빠른 걸음으로 내 앞을 스쳐 지나간다. 건강한
컴퓨터와 인터넷 그리고 최근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IT기술은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가장 거대한 변화를 가져왔다. 스마트 기기만 있으면 굳이 장을 보러 나가지 않아도 되고, 멀리까지 직접 찾아가지 않더라도 보고 싶은 사람과 얼굴을 맞대고 영상통화를 하면 된다. 우리가 찾고자 하는 정보는 사이버 공간 그 어디에든 존재한다. 우리는 시ㆍ공간을 손쉽게 초월하고 가상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가 공존하는 이른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다.올해 3월부터 당진에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을 때 인터넷에서 원클릭으로 한눈에 볼
랜드마크란 원래 탐험가나 여행자가 돌아다니던 중에 원래 있던 장소로 돌아올 수 있도록 표식을 해두는 것이다. 이 용어가 일상으로 들어오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리의 기준으로 삼는 건물이나 장소를 랜드마크라고 부르고 있다. 또는 지역을 상징적으로 대표하는 의미를 가지는 장소나 건물을 랜드마크라고도 부른다. 대부분의 도시에는 랜드마크가 존재한다.당진의 원도심에도 승리봉 서울 남산타워나 서산 옥녀봉처럼 전망대를 세우자 혹은 서산 호수공원처럼 당진천변에 호수를 만들자는 제안이 있었다. 대부분의 랜드마크는 유동인구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이런
내포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 142차 역사기행이 있는 날이다. 이른 아침 서둘러 아침식사를 마치고 7시 30분 관광버스 도착시간에 맞춰 나갔다. 엊그제만 해도 매서운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했는데 빠른 걸음을 재촉해서인가 콧등에 땀방울이 맺혔다. 완연한 봄 기운이 감도는 것 같다. 시골집 울타리와 동네 개울가에 개나리가 노란 꽃망울을 터트리고 온 산하를 붉게 물들이는 진달래꽃이 우리를 곧 반길 것 같다.고속버스는 면천 IC를 진입하여 대전당진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공주 IC에서 천안논산고속도로로 경로를 바꿨고 다시 호남고속도로로 진입하여
지난 2월 2일 자유한국당 도의원들이 주축이 되어 폐지 되었던 ‘충청남도 도민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안’(이하 충남인권조례안)이 안희정 도지사의 ‘재의’ 요구에 의해 다시 도의회에서 다루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안희정지사의 재의 요구는 너무도 당연한 일이며 이번에는 혐오와 차별을 중단하고 충남의 인권이 증진 될 수 있는 결정이 되기를 기대해본다.그러나 이런 기대와는 다르게 자유한국당 지지자들과 일부 보수 기독교 단체를 중심으로 한 충남인권조례 폐지 주장에 먹먹하기만 하다. 그들은 충남인권조례로 동성애가 늘어나고 에이즈가 확산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