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은 세계 모든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노후준비 수단이다. 2017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국민 62.1%가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으로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1988년 출범한 국민연금은 수급자가 450만 명에 달하고 2040년경에는 수급자가 천만 명 까지 늘어날 전망이다.그런데, 최근 기금소진 우려로 연금이 제대로 지급될 것인지를 걱정하는 국민들이 많아졌다. 최근에 보도된 제4차 국민연금 재정계산 결과 기금이 2057년경 소진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와서 일 것이다. 많은 국민들은 기금이 소진되면 연금을 못 받거나
충남 당진에서 화물차를 운전하는 김 모 씨(65세, 당진 거주)는 업무 특성상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한다. 김 씨는 평상시 안전운전을 위해 피로가 쌓이지 않게 장거리 운행을 앞둔 날은 충분히 참을 자고 체력을 관리하고 있다. 그 덕에 지금까지 한 번의 사고 없이 수십 년 째 화물차 운행을 해오고 있다.그런 그가 어느 날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자꾸만 흔들거리며 어느 때는 빠르게, 어느 때는 느리게 가는 등 매우 불안정하게 운행하는 앞차를 발견했다. 김 씨는 졸음운전으로 보이는 이 차량의 운전자가 잠에서 깰 수 있도록 경적을 여러 번 울
지난 4월 27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 이어서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열렸다.그렇지만 아직까지도 미국과 북한은 비핵화와 종전선언에 대한 밀고 당기는 기싸움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우리들은 혹시 무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을 갖게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핵화와 종전선언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이는 무엇보다도 북한이 이미 핵포기를 선언하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20일, 당중앙위 제7차 3기 전원회의에서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총력전을 결의하였다. 즉 북한은 경제강국과 핵보유국을 동시에 추구하는 병진노선을 지난 5년간
아내가 각별하게 지내는 고향 마을의 최월룡 권사 댁에서 애호박과 늙은 오이 등, 사랑의 선물을 잔뜩 받아왔다. 그리고 통마늘도 한 자루나... 시골 냄새와 고향 정감이 온 집안에 가득해 졌다.통마늘은 알이 단단하고 맛이 일품이었다. 그런데 가지가지다. 모양도 가지가지이고, 껍질을 까다 보면 어느 놈은 통째로 한 알이고 어느 놈은 한 통 속에 여러 개가 들어있다. 열 개가 넘는 잔 알들이 포개 있기도 했다. 마늘을 까던 아내의 SOS다. 너무 힘들단다. 같이 까잔다. 야구 중계를 보던 TV를 끄고 마늘 까기에 동참했다. 마늘 까기를
『내포(內浦)신도시』는 충남의 중심, 행정의 중심지이다. 대전광역시에서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사이로 충남도청이 이전해 오면서 건설되어 본격적인 내포시대를 맞고 있다.2006년 도청이전 예정지역 공고, 2009년 승인고시, 부지조성, 청사신축 기공식이 있었다. 2010년 내포신도시로 도시명칭을 확정짓고 2008년부터 도청 및 유관기관이 이전하였다. 현재 주거용지 개발, 산업단지 유치, 신도시 활성화를 꽤하고 있다.내포(內浦)는 순수한 우리말로는 「안-개」라 하여 「바다나 호수가 육지로 후미진 부분」을 말한다. 지리학적으로는 리
라돈 침대에 대한 당진시민들의 걱정이 커져가고 있다.당진시민들은 애초에 라돈 침대를 신문과 방송을 통해서 들었을 뿐으로, 당진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라돈침대는 당진시민들의 일이 되었다. 밤도둑처럼 당진항에 라돈침대를 가져다 놓은 것이다. 당진 시민들을 일순간 혼란에 빠뜨렸다.국무조정실과 원안위 등의 중앙 정부 당국은 이에 대한 사과를 하였다하나, 애시당초에 도둑처럼 몰래 라돈침대를 가져다놓은 것이므로, 진정성을 다해서 모든 당진시민이 알 수 있도록 사과해야만 한다.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만 사과하는 것으로
행정자치부는 섬이 가진 다채로운 삶의 터전이자 미래의 잠재적 성장 동력으로의 가치를 높이고 중요성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8월 8일을 ‘섬의 날’로 지정하기로 했다. 2018년 3월 20일 ‘섬의 날’을 지정하는 도서개발촉진법이 개정되었고, 2018년 9월 21일 본격 시행된다. 섬의 날의 제정일자와 의미는 전국민 공모 제안으로 채택되었으며 섬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8=∞) 발전가능성을 상징한다는 점을 고려, 8월8일이 섬의 날로 지정되게 되었다. 섬의 날 첫 기념행사는 2019년도에 치러진다하니 이날만큼은 섬이 주인공이 되는 날이
방학은 1년에 두 번 실시한다. 연중 가장 더운 시기와 가장 추운 시기에 실시하고 있다. 두 번의 방학기간을 합산하면 연중 80여일이 된다. 1년의 1/4 정도 되는 기간이다. 학교에서는 방학기간을 학교교육의 영역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생활하는 기간이지만 교육의 틀에서 배제하고 방치할 수 없는 것이다. 선생님들은 학생 개인 학력을 고려한 개별화 과제를 제시하여 학습력 향상에 노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방학의 대상은 학생이다. 방학의 주인공은 선생님이나 학부모가 아닌 학생들이다. 방학기간 학생들은 학교의 제도적인 틀에서 벗
“원숭이가 나무위에 올라갔다가 떨어지면 원숭이인데 사람이 선거에 나갔다가 떨어지면 사람도 아니다“란 말이 있습니다. 우선 말도 안 되는 말입니다. 낙선했다고 사람도 아니라는 말이 말이 됩니까? 다만 그만큼 당선이냐? 낙선이냐의 무게 차이가 크다는 뜻입니다.그야말로 총성 없는 선거판에 출격해서 당선되신 분들께 먼저 축하를 드립니다. 금번에 당선되신 시, 도의원 및 시장님께 시민의 입장에서 2가지만 권면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첫째, 말로 행동을 변명하려 하지 말고 행동으로 말을 증명하는 지도자가 되어 주시기를 권면합니다. 선거 때
온 세상이 뜨겁게 달아 오른 7월의 어느 날 고향, 당진을 찾았습니다.내 년이면 팔십이 되는 친구 영감이 운전하는 승용차에 네 친구가 함께 했습니다. 운전대를 잡고 우리를 이끄는 영감은 우리 중에 나이가 제일 많고 제일 활발하게 활동하는, 그리고 고향 사랑이 제일 뜨거운 인물입니다.고향에서 큰 자리 잡은 친구가 「한턱」쏘겠노라는 오래된 약속이 실현되는 날이었습니다. 당초에 고향의 명물인 실치 회의 싱싱함을 즐기기로 했었는데 필자가 어깨를 다쳐 투병하는 바람에 몇 달인가 늦어 졌습니다. 전화로 “야! 실치가 고래 됐겠다.”고 너스레를
지난 7월 2일 인천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기를 타고 다낭에 도착해 여러 곳을 가보았다. 청룡부대 123호 작전지와 청룡부대사령부를 찾아보았으나 부대건물은 흔적도 없었다. 오물들만이 우리들을 차갑게 맞이했다. ‘언제 다 없앴을까’ 생각하다 정문을 찾아보았다.정문 앞에 가보니 청룡부대 돌 명패가 말없이 서 있었다. 바짝 다가가서 보려고 하니 누군가가 빨강포장으로 덮어놓았다. 조금 있으니 노인, 젊은이, 아이들이 모여들었다. 알고 보니 지금까지 돌명패를 지키고 있었단다. “당신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가 50년 동안 간직하고 포장으로
우리사회의 노동가치에 대한 인식이 최근 최저임금인상을 놓고 소상공인들의 대응을 보며 최악임을 알게 된다. 동시에 이 사회가 정녕 불평등한 재벌자본주의 사회라는 것을 통감하게 만든다. 그래서인지 이번 당진시의 농산물최저생산비 가격 결정에서 농민들의 자가노동비를 제외시킨 사건은 그리 놀라운 사건이 아닐지도 모른다.사실 농업 농촌 농민들만큼 야박스럽지 않고 인심이 후해서 농민들은 임금 인상을 놓고 머리띠 매고 투쟁하는 노동자들을 이해하지 못 할 수 있다. 자기가 생산한 농산물이 최저생산비이하로 가격이 떨어졌을 때 생산비를 보장받을 수 있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탈 석탄화력와 탈 원전, 그리고 LNG발전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요약될 수 있다. 현재 40%를 비중인 석탄화력발전은 2030년까지 25%로 절반가량 줄이고 원자력 발전은 원전제로를 목표로 노후 원전 폐쇄와 원전건설 중단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그런데 석탄화력은 온실가스나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저비용의 친환경 에너지라고 자랑하던 원자력발전까지 포기하겠다고 나선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정부는 원자력발전은 안전하고 미래 국가의 먹거리 산업이리면서 친환경이라고
당진시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저를 다시 한 번 성원해주신 17만 당진시민 여러분께 이 영광을 돌립니다. 저는 민선7기의 힘찬 출발과 함께 제3대 당진시장으로서 제게 맡겨진 당진발전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완수 해 나갈 것을 이 자리에서 엄중하게 약속드립니다.시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출발하는 민선7기에는 지난 4년간의 경험과 성과가『더 큰 도약』의 밀알이 되어, 17만 시민의 간절한 염원인 당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활력 넘치는 당진경제를 반드시 완성하게 될 것입니다.돌이켜 보면, 지난 4년의 당진시정은
도대체 양심이라고는 한 자락도 없는 놈이다. 내가 그때 그 놈을 왜 그대로 두고 돌아 왔는지 생각할수록 분하다. 인정사정 볼 필요 없이 두 다리를 완전히 꺾어 놨어야 했다. 은혜도 모르는 배은망덕 한 놈, 생각 할수록 괘씸해서 성질이 치받친다. 어떻게든 잡히기만 한다면 이번에는 용서하지 않겠다.계절은 어느새 오월로 접어들어서 생명이 있는 것들은 모두가 바쁜 계절이다. 격렬한 봄은 사방에서 장엄하고 경이롭게 짙어져있고 농부들의 일손도 쉴 여가가 없이 분주한 때이다. 내가 농사를 짓고 있는 인삼밭에도 잡초가 경쟁이라도 하듯이 밀고 올라
정부의 안이한 판단과 지방경시풍조에서 촉발된 라돈 방사능오염침대 1만8천개가 쌓여있는 고대리 동부제철앞 고철야적장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은 이제 분노로 변해가고 있다.석탄발전소와 고로제철소의 미세먼지와 중금속 공해물질 그리고 고압철탑의 전자파로 서서히 병들어가고 있다는 주민들에게 라돈방사능 오염침대 야적행위는 국가로부터 배신당한 등외국민 선고와 같은 거다. 필자가 라돈침대가 쌓여있는 동부고철야적장을 목격하고 느낀 것은 도대체 이 나라에 정의는 있는 것인가와 당진시의 환경행정은 그동안 무엇을 해왔는지 왜 국민의 세금을 공무원들에게 지급
이스라엘과 요르단 그리고 터키를 둘러보는 성지 순례를 다녀왔다.성지 순례는 보고 느끼고 깨닫는 여행이요, 예배였다. 순례에서 돌아온 토요일을 뿌듯함으로 마감하고 일요일 새벽, 욕실에서다. 샤워하고 둘러보니 목욕탕 구석에 지저분한 게 보였다. 물을 뿌리며 구석을 씻어 내려고 몸을 숙였다.순간, [아차! 넘어졌다.] 움직일 수가 없었다. 한참이 지나서야 어렵게 일어났다. 먼저 샤워기는 껐다. 방으로 들어갔으나 잠은 오지 않았다. 오른쪽 어깨가 조금 아팠다. 팔 움직이기가 어려웠으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교회도 다녀왔다. 곧 낫겠지
몇 해 전부터 청소년 노동인권 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는데, 교육활동의 1교시 수업주제가 ‘최저임금’이다.‘최저임금 밥상 차리기’라는 참여형 수업을 진행하는데, 과정에서 그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편의점 알바를 하는데 시급 5천원 받아요, 그런데 더 달라고 말 못하겠어요”“우리 사장님 돈 많이 못 벌어요, 최저임금 오르면 사장님 힘들어요 ”“어차피 시급 오르면 물가가 오르니까 시급 안올려줘도 되요”최저임금이 최고임금인 아르바이트 노동시장에서 이렇게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일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해양 전문가들은 ‘당진항의 미래가 당진시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당진항만이 국제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는 중장기 사업계획을 수립, 추진해 나갈 것을 주문하고 있다.그런데 현재 당진항에는 13개의 부두가 개발을 완료했으나 그 가운데 현대제철 안에 있는 하나의 공용부두 말고는 전부 (기업)전용부두이다. 그래서 당진항은 일반 여객과 물류를 수송할 수 없고 당진경제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평택항에는 이미 항만 관련 산업은 항만하역업, 항만용역업, 예선업, 컨테이너 수리업, 물품 공급업 등 9개 업종들이 입주해 성황을 이루고 있다.
지난 5월 18일자 한 일간지에서 라는 글을 읽었다. 외교관 출신인 신상목 씨가 쓴 글이다.“재외 공관 근무시절, 외국인을 초청하여 음식을 대접하는 외교행사를 할 때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잡채였다. 잡채를 먹어본 외국인들은 과 테이스트 굿(taste good) 연발한다.잡채는 이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코리안 후드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달달 복은 소고기와 양파의 고소한 향을 덧입힌 쫄깃한 당면을 싫어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부재료인 시금치와 당근은 영양 균형과 청홍(靑紅)대비의 시각적 즐거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