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이슬희]나는 지금 삽교호 함상공원에 와있다.여기에는 군함이 전시되어있다. 여기 오기 전 해양과 천안함 사건 즉, 연평해전 같은 해양 사건을 찾아보고 조사해본 결과 나는 국가 안보의 중요성과 해양의 중요성에 대해 조금은 깨닫고, 느껴 내 생각과 그 외 등 등을 적어보려 한다.먼저 내가 전부터 알고 있던 연평해전, 북한이 잠수함을 타고 우리 해양에 침입해 우리 해군을 공격했다. 우리의 소중한 해양을 침입해 소중한 목숨들을 무참히 뺏어갔다.우리나라는 지금 분단국가인 데다가 독도문제로 일본과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하고 있다.우리나
[당진신문=문솔희]눈부신 태양 아래 출렁이는 푸른 바다.이제 고등학생인데도 어린 아이처럼 뛰놀고 싶은 마음이 샘솟는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듯한 바다.이 바다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나는 바다에 있는 싱싱한 회랑 수족관에서도 물고기들을 구경하기 힘들었겠지.천안함 사건은 어릴 때도 영상으로 보았던 잊지 못할 사건이다.그 분들에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말은 부족할지 모르겠지만 하늘에서라도 편히 쉬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란다.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참으로 안타깝고, 슬프다.다음 생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편하
[당진신문=김진용 당진참여연대 운영위원]올해도 유럽은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구 온난화 때문이다. 온난화는 이미 세계적 문제가 되었다. 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고민되고 있다. 논의되거나 시행되고 있는 여러 방법 중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RE100 (RenewableEnergy 100%)이라는 글로벌 캠페인은 새롭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 강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주목된다.RE100은 재생에너지를 100%로 사용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탄소배출이 많은 석탄화력, 혹은 방사능 폐기물 문제를 가지고
[당진신문=오찬혁]바다를 보아라저 푸른 바다에는46개의 별들이46개의 푸른 별들이백령도 앞바다에서 반짝인다우리는 별들에게 묻는다왜 돌아오지 않냐고별들이 반짝인다우리는 조국의 수호를 위하여조국의 모두를 수호하기 위하여별이 되었다며 반짝인다우리는 별들에게 묻는다비탄으로 가득한눈물을 흘리며 별들에게 묻는다우리는 그대들이 돌아오길 원한다아니, 그대들이 돌아오길 명한다그런데도 왜 돌아오지 않는가별들이 반짝인다더욱더 환하게 반짝인다우리는 이미 돌아왔다그대들이 우리를 기억한다면그대들이 우리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린다면우린 이미 돌아온 것이나 다름
[당진신문=호천웅]해가 다르게 우거진 집 뒷산에 고사목 한 그루가 삐죽 솟아 있는 것이 보였다. 말라 죽어서 희고 갈색이된 고사목이 초록의 향연에 재를 뿌리는 거 같았다. 보기 흉했다. 잘라 버릴까? 톱만 들고 올라가서 십여분 땀 흘리면 처리가 가능한 일이다.잠깐 딴 곳, 먼 곳 산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어! 저놈은 매가 아닌가? 잠깐 사이, 집 뒷산의 고사목 꼭대기에 매 한마리가 폼을 재고 앉아 있다. 아주 멋진 모습이다. 작은 흐트러짐도 보이지 않는다. 주변을 살펴보는 눈매가 날카로운 것 같다. 작은 매 한 마리가 죽은 고사목
[당진신문=박성은]당진에 온지 8년이 지났다. 이사 왔을 때는 수선화가 한창이던 봄이었다. 여기 저기 꽃들이 피어나고 봄을 노래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사람들과의 어울림이 그리웠다. 낯선 곳에서의 생활은 여간 어설픈게 아니었다.마음 붙일 곳을 찾다가 천변 벚꽃 길을 알게 되었는데 무척 정감이 가는 길이였다. 천변 벚꽃 길은 부드러운 곡선으로 늘어 선 벚나무들의 모습에서 잔잔한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먼 곳으로 시선을 주며 걷고 있노라면 늘어선 벚나무와 제방 옆 초록으로 피어나는 들풀들의 어우러짐이 한 폭의 수채화가 된다.벚나무 사이에 작
[당진신문=이건호 당진시부시장]부시장으로 당진에 온지 6개월여 만에 접하게 된 행정사무감사는 저에게 새로이 공직의 눈을 띄워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당진시의 살림 안팎을 책임지는 부단체장으로서 맞이했던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더욱 더 막중한 책임감 속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행정사무감사 현장에서 지켜본 결과 광역정부와 기초정부에서 수행하는 역할이 다르듯 광역의회와 기초의회 또한 여러 면에서 다른 특징이 있다는 것 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광역지방의회에서는 주로 정책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기초지방의회는 정책뿐만 아니라 시
[당진신문=유종준]대마불사(大馬不死). 바둑에서 ‘큰집은 결국 살길이 생겨 쉽게 죽지 않는다’는 이 용어는 ‘큰 기업은 좀처럼 망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흔히 사용된다. 영어로 ‘Too Big To Fail’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른 나라에서도 통용된다.바둑용어에서 비롯된 이 사자성어에는 대기업의 경우 덩치가 너무 커서 무너질 경우 경제전체로 위기가 파급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온갖 구제책을 마련해 망하지 않게 해야 한다는 사회적 개념이 깔려 있다.문제는 이런 기업들이 ‘내 덩치가 너무 커서 자칫 잘못 되더라도 국가에서 구제
[당진신문=이선영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대한민국 건국 이래 주권에 대한 국민들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지방자치단체는 시민들의 주권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자치분권’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재인 정부 역시 약속한 것을 하나하나 법안으로 제시하면서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이 구체적인 실천단계로 접어들고 있다.지방분권의 핵심은 사무 이양을 포함한 행정분권과 이를 물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재정분권이다. 현재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은 약 8:2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러한 구조가 지속되는 한 지방분권의 실천은 요원하다고
[당진신문=이종미]남들이 웃을 땐 일단 웃고 보는 거다. 화제의 앞머리를 듣지 못했어도. 다소 내 생각과 달라도. 뒤집어 생각하거나 되돌아보거나 역지사지할 필요 없다. 복잡한 사람 취급받는다. 그냥 들은 양, 같은 양, 아는 양 적당히 웃는 것이 적응이다.라디오를 들으며 출근하던 길에 진행자의 이야기를 듣다 그만 실소를 터뜨렸다. 미국 뉴욕 캐니지우스 대학 연구진이 96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내용이 웃겼다. 남편이나 고양이대신 반려견과 함께 자는 여성일수록 숙면을 취할 확률이 높아진다나.내용인 즉 이렇다. 개와 함께 잠드
[당진신문=이인화 지리학박사]아산만은 한국판 지중해다. 아산만이란 명칭은 1962년 전후에 공식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관보 제2837호(1961년 4월 22일자) 국무원사무처 발행 국무원고시 제16호 표준지명 사용에 관한 건 1842쪽에 충청남도 당진군 송악면 한진리 만(灣)으로 ‘아산만’이라 기록되어 있다.이 아산만에 평택·당진항이 조성되면서 영토분쟁이 발생했다. 이는 경기도가 자신들의 편의성만 추구하여 지도에 줄을 긋듯 인위적으로 도계를 긋고자 했기 때문이다. 경계 표시는 사막이나 드넓은 평야지대, 산이나 강 같은 곳에서 명
[당진신문=호천웅]시내버스를 탔다. 뒷좌석에서 나누는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들렸다.“아들네와 나들이 다녀왔어. 시골 길을 달리는 데 갑자기 차안이 어두워지기에 ‘어! 굴이다’했지. 그랬더니 유치원 다니는 손녀가 ‘할머니 굴이 아니고 터널이예요’하는 거야. 머쓱해 앉아 있는데 며느리가 끼어드는 거야. ‘아이구, 우리 윤희 최고다, 그래 굴이 아니고 터널이지’”옆자리 할머니의 대꾸다. “왜 그랬어. 민망했겠네. 늙은이는 그저 잠자코 있어야 한다니까”그날 저녁,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그 생각이 났다. 그래서 국어사전을 펼쳤다. 굴과 터널이
[당진신문=방두석 목사]인간관계에서 한 인간이 최초로 경험하는 관계는? 부모님과의 관계입니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부모님은 하나님 다음으로 섬겨야 된다”고 했습니다.효도의 문제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님의 사랑만큼 큰 사랑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 부모님께 순종하고 그런 부모님을 공경하는 일은 마땅한 일이지 그게 뭐 그리 대단한 일입니까? 경제적 성장, 의학의 발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자는 평균 78세, 여자는 평균 85세를 살게 됩니다. 과거에는 가정에서 자녀들이 부양하는 줄 알았기에 국
[신기원 신성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결혼을 해서 살다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자식 때문에 자랑스럽기도 하고 창피를 당하기도 한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속담처럼 자식들은 부모 따라 간다. 하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고집피우는 자식 앞에 속이 타들어가는 부모는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존재한다. 부모마음이야 자식교육과 관련해 ‘하게 하지 말고, 하고 싶게 하라’는 옛 어른의 말씀을 따르고 싶지만, ‘말’만한 자식이 그렇게 안하는데 도리가 없을 것이다.요즘같이 급변하고 경쟁도 치열하고 바쁘고 복잡하고 알 것
[당진신문=전명례 당진수필사무국장]낯선 번호가 찍힌 폰이 줄기차게 울린다. 망설이다가 전화기를 열었다. 낯선 목소리가 한껏 반가움을 머금고 내 이름을 부른다. ‘나야 윤자 왜 맨 뒤에 앉았던 키다리 윤자 생각나지.’ 그 말을 듣고 있는 잠깐의 순간에 모래시계가 엎어진 듯 내 기억은 한꺼번에 뭉떵 떠올랐다.하고 싶은 말들이 궁금한 이야기가 지나간 세월의 겹만큼 많았다. 그중 가슴 저리는 것은 은사님의 소천 소식이었다. 오랫동안 병석에 계셨고 간간이 지네들은 문병도 갔었는데 그분이 무심한 나를 찾으셨단다. 죄스러움으로 가슴이 무너졌다.
[당진신문=신현기]겨우 20% 강화하는 엉터리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조례 개정안이 나왔다.현행 조례는 우리도의 환경적 특수성을 고려하여 당시의 환경부 기준보다 엄격한 배출허용기준을 정하여 지난 2017년 제정·공포되었다. 전국의 절반이 몰려있는 석탄화력만을 대상으로 하기는 했지만 2021년, 2023년, 2026년 단계적으로 기준 강화를 명시한 것은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그러나 최초 적용시기가 공포 후 4년 후인 2021년으로 유예기간이 너무 길어 급기야 금년부터 시행된 환경부의 배출허용기준 강화조치에 추월당하여 적용되기도
대호지면 송전리 산61-23번지 일원에 임금이 내려준 사패지지(賜牌之地) 전답 99정보(2십7만평)에 영의정 이양원과 이시경을 모신 문헌묘, 이시경 사당, 묘역 등이 있다.(현재도 4만여 평이 있다.) 마을 주민들은 이 묘역이 대감산소로만 인식하다 지금은 충효를 갖춘 가장 훌륭한 분으로 존경의 대상이 될 만하다고 말한다.이양원은 조선조 석학으로 사림 당파가 극심한 시기 호당에 들어 3년간 사가독서하며 종계변무, 선조즉위, 한성유도대장, 해유령 대첩을 이끈 분으로 홍문관, 예문관 양관 대제학을 역임하며 문형(文衡)의 칭호를 받았고 당
[당진신문=김정진 충남환경운동연합 탈석탄특위위원장]대통령이 재난에 준하는 대처를 연달아 요구하고 미세먼지 특별법이 제정될 정도로 대기오염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이 심각하다. 하지만 감사원의 ‘산업시설 대기오염물질 배출관리 실태’ 감사결과를 보면 대기오염 관리에 구멍이 숭숭 뚫린 총체적 부실 상황이다.현대제철은 오염방지시설 설치를 면제받은 시설에서 특정대기유해물질인 청산가스(시안화수소)가 배출허용기준보다 6배 가까이 측정되었는데도 이 사실을 숨기고 20개월 동안 불법 배출했다. 환경부가 직접 오염물질 배출 검사를 실시하자 그 때서야 충
[당진신문=김석붕 전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우리가 생각하지 못하고 살아왔던, 생명체에게 있어서는 가장 원초적인 권리가 있다. 안전하게 숨 쉴 권리, 즉 호흡권(呼吸權)이다.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행복추구권이나 그 어떠한 권리보다도 우선하는 생명권(生命權)이다. 숨을 쉬는 것은 생명이 잉태할 때부터 천부적(天賦的)으로 받은 권리이기 때문에 배고픈 것과 다르게 숨을 쉬고 있다는 것 자체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살게 된다. 그만큼 맑고 깨끗한 공기 속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숨을 쉬어야 하는 것은 모든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천부적 인권이다
[당진신문=윤명수 시의원]우리 당진은 중증응급환자의 ‘생사의 다툼 시간’ 즉 골든타임에 근원적으로 대응할 전문 병원도, 상급 의료기관 또한 없다. 아마 이러한 시설이 자리를 잡으려면 최소 10여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통사고, 산재 사고 등으로 인한 중증외상환자의 골든타임은 가늠하기 힘들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중증외상응급센터 전문의를 만나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서양식 식문화 비중이 늘어나고 산업화 시대에 급격히 증가 하고 있는 급성 심근경색의 골든타임은 최대 2시간, 뇌경색, 뇌출혈의 골든타임은 3시간